해외여행 확대 기대감으로
하루 100여명 신청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전자여권이 서초구 주민들의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해 연말부터 보안성, 내구성이 강화된 폴리카보네이트(PC: Polycarbonate) 타입의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서초구에서도 신청을 원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새 전자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아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제한되고 있어 여권신청이 많지 않다. 하지만 새 전자여권이 디자인이나 색상 면에서 매우 산뜻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2월 들어 하루 100명 넘게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해외여행 확대 기대감에 따른 신청 요인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차세대 전자여권
차세대 전자여권은 ▲표지 색상을 다소 칙칙했던 녹색에서 산뜻한 남색으로 변경 ▲사증면수를 58면으로 확대 ▲디자인에 우리 문화유산 활용 ▲주민등록번호 제외, 여권번호 체제 변경 ▲ PC 타입 개인정보면 도입 및 다양한 보안요소 적용 등 기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레이저로 각인되기 때문에 보안이 한층 강화됐다.
여권 신청은 서초구청 내 여권 민원실 방문 접수 또는 정부24(gov.go.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여권용 사진(2매)과 발급비용 5만~5만 3000원을 결제하면 4일내 받을 수 있다. 수령 시 우편서비스가 가능하지만 반드시 본인이 수령해야 하고 직접 방문보다 1주일 이상 더 소요돼 다소 번거롭다.
최근 새 전자여권을 발급받은 김정숙 씨(58, 서초4동)는 “색상과 디자인이 너무 밝고 아름다워 마치 초등학교 새 학기 때 새 책을 받는 상쾌한 기분”이라며 “주위에 널리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글 서리풀기자 김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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