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소식
쓰레기 무단투기 막는 감성 LED 로고젝터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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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에서 어두운 골목길에 빈번이 발생하고 있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관내 상습무단투기지역 15곳에 LED로고젝터를 설치했다. 유동인구가 많고 야간에 쓰레기 무단투기가 잦은 85개소 중 15개소를 선정해 양심에 호소, 감성을 자극하는 무단투기 방지 문구 4종류의 로고젝터를 순차적으로 바닥에 송출한다. 점등타이머가 내장돼 있어 일몰 후 보안등이 점등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켜지고 해가 뜨면 꺼지게 된다.
이번 LED로고젝터 설치는 무단투기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고,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는 조명효과로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등 일석삼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재동에서 만난 김진영 씨는 “설치 취지도 물론 좋지만 늦은 퇴근길에 만난 로고젝터의 불빛이 예뻐서 더 좋았다”며 “앞으로 꽃과 나비, 별, 웃는 아이 얼굴 등 다양한 이미지가 구현되면 더 좋을 같다”는 의견을 주기도 했다.
구는 무단투기 감소 효과가 나타나면 LED로고젝터를 이동 운영하거나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은 성숙된 주민의식을 통해 가능하다”며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무단투기 단속과 함께 다양한 홍보 및 계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청소행정과 ☎02.2155.6744
글 서리풀기자 김인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