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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일어나, 대구” 서초맘 등 성금 릴레이
서초3동 상가 건물주 1천만원 쾌척, 가수 아이유 3천만원 선뜻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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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기업들의 따뜻한 미담이 이어지며 서초구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한 음식점은 상호가 공개된 후 손님이 급감했다. 이 매장은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매장 감시카메라를 먼저 공개하는 등 동선 파악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서초구는 이 정보를 토대로 구민들에게 상호를 공개하고 방역조치를 할 수 있었다. 이후 주민들의 발길이 끊겨 매출에 큰 타격을 입자 서초구청장은 “손님이 끊길지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해준 식당”이라며 직원들이 부서별로 돌아가며 식사를 하도록 권유했다.
직원들이 방문하자 안심한 지역 주민들도 식당을 다시 찾아 함께 응원의 목소리를 더했다. 당시 구의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에는 “꼭 가볼게요”, “든든합니다”, “멋져요” 등의 훈훈한 댓글들이 달렸다. 해당 식당 주인도 블로그를 통해 서초구청 직원들과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해왔다.

한국콜마 손 세정제 3,000개 기부
주민동호회, 보건소 직원에 떡 격려도

24일에는 서초3동의 한 상가 건물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천만원을 선뜻 기부하고 나섰다. 익명을 고집한 이 기부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점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고, 지역 주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 전했다. 서초구민으로 알려진 가수 아이유도 3천만원을 기부하며 응원을 보태왔다. 주민들이 보낸 성금은 손세정제 등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방역물품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일명 ‘서초맘’들은 대구·경북지역을 위한 성금을 보내며 기부릴레이 중이다. ‘서초맘’ 들의 기부소식은 SNS상에서 퍼지며 응원댓글과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내곡동에 본사를 둔 기업인 한국콜마에서도 손세정제 3,000개를 기부하고 우면동에 위치한 ㈜에코씨앤티에서도 방호두건 100개를 지원해 코로나 예방에 힘을 더했다. 잠원동 주민 김태현 씨는 마스크 800개를 기부했다.
격무에 시달리는 구청 직원들을 위한 응원 간식선물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주민동호회 서리풀힐링워킹에서 떡 8상자,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이사 사장이 떡 한 상자를 구청 직원들의 간식으로 보내왔으며, 서초 새마을금고 이사장 권금택씨는 빵 300개, 음료 210개를 선물했다. 주민·기업들의 훈훈한 기부 릴레이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며 위기를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응원간식
▲ 구청직원들을 위한 주민들의 응원간식

역시 서초구민은 최고!
“보이지 않는 것과 싸우는 보이지 않는 당신에게 보이지 않는 저의 마음을 전합니다”

28일 서초구청 보건소 정문 입구 초소에 50대 중반의 남성이 찾아와 “여러분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말하며 떡 한 상자와 메모지를 놓고 사라졌다. 이름과 연락처 대신 “양재동 구룡사 어느 불자 올림”이라고만 적힌 메모지에는 “보이지 않는 것과 싸우는 보이지 않는 당신에게 보이지 않는 저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훈훈한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응원댓글

서초구소식 2020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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