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지도보기과 반포한강공원지도보기 일대가 고터·세빛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서울시에서 8번째로 지정되었으며 한강을 품은 유일한 관광특구로 타 특구와 차별되는 관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관광 특구 지정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숫자로 보는 관광특구
연간 119만명
고터·세빛 외국인 관광객
285만원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액
약 9조원
경제적 파급효과(향후 5년간)
약 15만명
취업유발효과(향후 5년간)
주요 추진 사업
• 잠수교 전면 보행화
• K-패션&뷰티 코칭 스테이션
• 반포대교 엘리베이터 신설
• 공공보행통로-한강공원 연결통로 조성
고터·한강 찾는 관광객 119만명 추산
상권 활성화 위해 관광특구 추진
고속터미널 일대는 전국 79개 버스노선과 지하철 3,7,9호선이 연결된 서울의 대표 교통거점이자 복합도시문화공간이다. 센트럴시티, 신세계백화점, 고투몰 지하상가, 엔터식스, 파미에스테이션, JW메리어트호텔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쇼핑, 외식, 문화, 휴식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반포한강공원 또한 세빛섬, 달빛무지개분수 등 서울의 랜드마크가 있고,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수상 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이 일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만 연간 119만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수년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줄고 경기 침체로 이어지자, 서초구는 고투몰 상인과 ㈜신세계센트럴시티 측과 함께 관광특구 추진에 나서게 되었다.
ⓒ신세계그룹 뉴스룸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횡단보도 3곳 신설, 공공보행통로 개방
서초구·고투몰·센트럴시티 협업 성과 빛나
관광특구 지정 조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50만명 이상 방문해야 하고, 정해진 기준에 따라 관광편의 시설들을 갖춰야 하며 특구로 지정하려는 각 구역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야 한다.
서초구는 단절된 고속터미널 일대와 반포한강공원 일대를 잇기 위해, 반포대로 남측 횡단보도와 반포동 사거리지도보기 횡단보도 개통, 고속터미널 사거리지도보기 횡단보도 신설(하반기 예정), 공공보행통로 개방으로 각 구역의 연결성을 확보했다. 특히 횡단보도 설치는 고투몰 상인들의 상권침체 우려로 반대에 부딪혔지만 적극 설득에 나섰고, 관광특구 지정 추진을 위해 한마음으로 협업하여 15년만에 이뤄낼 수 있었다.
더욱 좋아지는 한강공원 접근성
엘리베이터·지하 연결 보도 등 추가 신설
서초구는 고속터미널-반포한강공원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베일리 입주로 고투몰과 연결되는 지하 공공보행통로가 생겨 비를 맞지 않고도 한강반포지구로 접근이 가능해졌다. 지난 12월 9일에는 반포동사거리 횡단보도가 “ㅁ”자형으로 완성되어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 접근이 더욱 쉬워졌으며, 2025년 하반기에는 고속터미널 사거리 횡단보도도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지하연결통로와 반포대교에서 한강공원으로 내려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추가 신설할 예정으로 반포한강공원 가는 길이 더욱 다양해진다.
고투몰 상인대표 정귀연
횡단보도 신설 처음엔 반대, 서초구 진심에 감동
관광특구 지정으로 침체된 경기 살아났으면
자금, 영업규제 완화 등 특례 적용
올해 보조금 등 10억 지원 예상
특구지정으로 관광편의시설, 공공편익시설, 숙박시설, 상가시설 등에 관광진흥개발기금 우대금리 융자지원이 가능해지고 옥외광고물 허가기준도 완화된다. 관광사업자는 식품위생법에 따른 야간 영업제한, 옥외영업 제한 규제의 특례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특구 거리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총 10억 37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잠수교 전면 보행화로 문화예술다리 조성
세계에서 가장 긴 갤러리 탄생
주민과 관광객이 고속터미널~반포한강공원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터·세빛 관광안내센터 운영과 더불어 세심한 통합 안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피카소벽화 맞은 편 유휴 공간은 벽면을 활용해 아트조명을 설치하고, 한강공원과 연결되는 잠수교 지하보도는 어번캔버스 사업으로 예술적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2026년 전면 보행교로 바뀌는 잠수교는 다양한 아트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시민여가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서울의 24시간 벽화와 피카소 벽화가 함께 이어지며 세계에서 가장 긴 갤러리(약 1.2km)가 탄생할 예정이다.
다양한 가격대 K-패션·뷰티 상품 밀집
맞춤형 스타일링, 쇼핑 정보 제안 예정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패션&뷰티 상품이 밀집해 있는 고속터미널 일대의 이점을 활용하여 개인 맞춤형 패션&뷰티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특구 방문객에게 퍼스널 컬러 진단, 체형, 시즌별, 상황별 특성을 반영한 스타일링 제안, 취향에 맞는 쇼핑몰 및 주변 관광정보 등을 안내해 이색적인 관광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평균 소비액 285만원
연계 관광으로 서초구 전반 상권활성화 기대
‘2023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금액은 약 285만원으로 추정된다. 그 중 항공료를 제외하고 쇼핑에 지출하는 금액이 가장 크며, 주요 쇼핑 품목은 화장품과 의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문화벨트, 강남역 등과 연계관광을 추진 한다면 고터·세빛 관광특구뿐만 아니라 서초구 전체 지역의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예측된다.
문의 문화관광과 ☎02.2155.6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