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착공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도서관
6월 24일 방배숲환경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방배숲환경도서관은 ‘환경과 문화로 삶을 바꾸는 행복공간’을 테마로 미래세대에게도 물려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서관을 목표로 한다. 설계부터 착공까지 공사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가 들어갔다.
서리풀공원 숲 속에 자리 잡은 도서관은 외부는 쉼표모양으로 꾸며졌으며 자연 풍경을 바라보며 사색과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중앙정원과 옥상정원을 조성했다. 내부는 자연 친화적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가구를 제작했다. 또한 환경도서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람과 숲의 생애주기를 반영한 특색있는 명칭과 공간으로 꾸몄다.
앞으로 환경을 주제로 한 북큐레이션과 전시, 다양한 특화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리풀공원 숲 체험을 하고 도서관으로 들어와 시와 그림을 그려보는 ‘숲을 그리는 시인’, 환경 도서와 연계한 ‘사서 인형극단’등의 프로그램 등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7월 31일부터 서비스 전면 시행
7월 30일까지는 임시운영 기간으로 도서의 열람 및 도서관 시설 이용만 가능하다. 임시운영 기간 동안 정비를 거쳐 7월 31일부터 전면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운영시간 평일 9:00~22:00, 주말 9:00~18:00(금요일 휴관)
(※임시운영기간 평일·주말 9:00~18:00 단축운영)
위치 서초대로 160-7 (내방역 1번, 8번출구) [지도보기]
홈페이지 forest.seocholib.or.kr
문의 방배숲환경도서관 ☎02.537.6001
숲을 담은 매력적인 공간들
새싹, 숲(키즈룸)
영유아 동반가족들을 위한 공간으로 영유아들이 도서관과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좌석수 18석 / 장서량 1,680권
잎새, 숲(어린이자료실)
다양한 독서 활동을 통해 어린이 스스로 꿈을 탐구하는 공간으로 교과목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좌석수 30석 / 장서량 8,762권
열매, 숲(종합자료실)
일반도서가 비치된 종합자료실로 이용자에게 도서와 사회적 이슈 등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좌석수 33석 / 장서량 20,321권
고요한 숲(방배숲서재)
집 안, 나만의 서재에서 책을 읽는 것처럼 편안하게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좌석수 8석 / 장서량 2,100권
이어진 숲(자료열람실)
환경특화 공간으로 다양한 환경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는 공간이며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다.
좌석수 26석 / 장서량 2,797권
서초언택트도서관
도서관 외부에 위치해 있으며 365일 24시간 도서의 예약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다.
숲의 자리(카페)
간단한 음료와 빵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카페로 ‘제로웨이스트’ 콘셉트로 운영된다.
햇살, 뜰(중앙정원) & 구름, 뜰(옥상정원)
서리풀근린공원을 배경 삼아 상쾌한 숲 내음과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했다.
방배숲환경도서관 사서 추천 도서
환경에 대해 같이 생각해봐요
바다에 대한 예의
저자 주현희 / 지성사
인간의 영원한 보물창고, 바다의 수용능력은 어디까지일까? 식량과 광물, 해상로 등 자원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바다에 대한 우리의 자세, 책임과 예의가 무엇인지 밀도 있게 담아냈다.
다르면 다를수록
저자 최재천 / 아르떼(arte)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교수의 생태 에세이. 언뜻 가볍게 보이지만 자연과학자로서의 엄정한 관찰력과 시인의 감수성이 융합된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을 드러내는 45편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다. 자연에서 발견하는 다양성의 가치를 엿볼 수 있다.
같이 쓰레기 주울래?
저자 신은영 / 주니어단디
뒤죽박죽 섞어 내버리는 일회용품과 재활용쓰레기. 마구 버려진 쓰레기들은 어디로 여행을 떠날까? 진우와 가족들이 시작하는 지구 회복 프로젝트,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들이 직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저자 호프 자런 / 김영사
먹고 소비하는 우리의 삶은 지난 50년간 지구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우리는 어떻게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지구 환경의 지속성을 망치지 않을 수 있을까? 호프 자런은 이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