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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소식
‘디지털트윈’ 기술로 교통정체·재난 대비 스마트한 해법 찾는다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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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같은 가상 공간 활용해 실험
효율적이고 정확한 예측 가능

고속터미널 일대 등 시범 도입
교통대책·재난 대비에 활용

정부 공모사업 1위로 선정
국비 지원으로 예산 절감

디지털트윈 최첨단 기술 도입

서초구가 고질적인 교통문제 해결과 재난상황에서 효율적이고 예측 가능한 안전관리를 위해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입한다. ‘디지털트윈’은 컴퓨터 가상공간에 실제와 똑같은 3차원 모델을 만들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실험해 결과를 예측하여 최적 상태를 실물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정확한 교통예측과 실시간 교통여건의 변화를 파악하여 최적의 신호체계를 도출할 수 있다. 기존에는 지역 내 차량흐름을 파악하려면 인력과 영상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일일이 조사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모바일 통신정보를 활용해 실시간 자동으로 광범위하게 수집한 교통 데이터에 인공지능을 적용하여 신호체계를 최적화 할 수 있다.

서초구는 반포동 한강변 서울고속터미널 일대를 교통예측 시범 적용지역으로 선정했다. 현재 이 지역은 서울고속터미널·백화점, 경부고속도로·올림픽대로 등 전국단위의 교통유발시설과 42곳의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각종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구는 디지털 트윈 기법을 적용해, 재건축 완료 전후의 교통변화 및 광범위한 교통 흐름을 분석한 후 정확한 데이터로 교통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욱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안전관리를 위해서도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관내 주요지역 시설물에 부착한 계측 센서(균열, 기울기, 진동, 습도, 침수 등)에서 받은 데이터를 가상세계에 3차원 모델로 구현해 시뮬레이션 한 뒤, 이를 통해 재난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구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하여 소방서,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해당 시설 안전 담당자, 주민들에게 즉시 예ㆍ경보를 보내준다.

다중이용시설인 반포동의 서울고속터미널과 서초동의 남부터미널 2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하며 향후 결과를 바탕으로 30년이상 노후시설, 급경사지,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큰 시설물에 대해서도 현장실사 및 안전점검을 거쳐 최종 적용할 계획이다.

서초구가 이런 기술을 도입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디지털트윈 국토 시범 사업'에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되었고, 9월에는 행정안전부의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에 지원하여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앞으로 이 사업이 전국 지자체 교통문제와 시설물의 재난위험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대안이 되기를 기대한다.

문의 교통행정과 ☎02.2155.7191, 안전도시과 ☎02.2155.6099
서리풀기자 이종봉

2022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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