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임인년(壬寅年) 신년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어려운 시기, 삶의 자리에서 묵묵히 견뎌내고 계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화목이 넘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8년 7월 출범한 제8대 서초구의회도 어느덧 네 바퀴를 도는 달리기의 마지막 반 바퀴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제8대 의회는 임기 중 절반 이상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보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늘 우리의 화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는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안타깝게도 여전히 구민들은 고통 속에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코로나19가 이토록 오랫동안 우리를 고통스럽게 할지 몰랐습니다. 매번 ‘이번 고비’만 넘기면 희망이 있을 거라 믿었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출몰로 그 믿음은 번번이 좌절되었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더 이상 견디시라는 말씀조차 송구스럽기만 합니다. 신년사 원고를 앞에 두고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돌 위에서 3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차가운 돌도 3년을 인내심을 갖고 앉아 있으면 따뜻해진다는 뜻입니다. 끝을 모르는 코로나19를 상대하며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결코 여기서 멈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서초구의회는 어설픈 낙관보다는 냉정한 현실 인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합리적인 희망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다가올 코로나 이후 시기, 세상의 변화에는 빠르게 대응하되 결코 변하지 않을 의회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하겠습니다. 구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기초의회의 역할과 사명을 곱씹어보고 고유의 책임감을 더 통렬히 인식하겠습니다. 우리의 남은 임기의 목표는 한 사람이라도 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 구민 여러분과 함께 무겁지만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한 마음으로 다가올 새벽의 여명을 기다리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어려우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주시고, 불편하시겠지만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연말에는 우리 함께 당당히 이겨냈노라고 말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한 모습으로 구민 여러분과 하루빨리 만나 뵙게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새해 아침
서초구의회 의장 김안숙
서초구의회 제310회 제2차 정례회 폐회
# 2022년도 예산 7938억 확정 전년대비 6.31% 증액
# 코로나19 극복에 희망과 활력을 줄 예산 적극 반영
서초구의회는 지난 12월 10일 제4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11월 15일부터 26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던 제8대 의회 마지막 정례회를 폐회했다.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로 구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시정요구 46건, 개선요구 54건, 건의사항 81건을 제시하여 더욱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운용과 구민생활을 더욱 면밀히 살피는 사업운영을 당부했다.
11월 29일부터 12월 9일까지는 각 상임위 및 예결특위에서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였으며, 10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예산안 및 기금안을 수정가결했다. 지난해 대비 6.31% 증가한 7938억6218만4000원 규모의 예산안에서 일반회계 세출예산 중 총 2건, 3400만원을 증액하고 53건, 54억3106만3000원을 감액해, 차액을 재난재해 목적 예비비에 반영했다. 기금운용계획안은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2247억779만원 규모의 14개 기금 운용계획에서, 지출계획 중 양성평등기금 총 2건에 5000만원을 감액해 차액을 해당 기금 예치금에 반영했다.
허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서초구 사업 하나하나마다 희망과 활력의 숨결을 불어넣는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맞아 아이들을 위한 나눔 실천
# 업무추진비 절약해 마련한 문구세트 포장 자원봉사
# 관내 지역아동센터 9개소에 선물세트 220개 전달
서초구의회는 지난 12월 10일 본회의장 앞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관내 지역 아동센터에 전달할 선물세트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자 이번에는 아이들을 위한 행사를 기획했다.
아이들이 일 년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서초구 내 9개 지역아동센터에 깜짝 선물을 보내기 위해 서초구의회가 봉사활동에 나섰다. 선물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문구세트로 준비했으며, 특별히 제작한 크리스마스백에 담아 포장했다. 의원들이 손수 포장한 선물세트는 방배행복한꿈터, 서초지역아동센터, 큰사랑공부방, 여의칸지역아동센터, 하나복지지역아동센터, 우면행복한꿈터, 점프지역아동센터, 우면지역아동센터, 강남지역아동센터에서 생활하는 220명의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비록 작은 선물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어려운 시기, 서로가 서로에게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서초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서초구의회는 전했다.
서초구의회, 서초구와 인사운영 업무협약
#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위해 서초구의회-서초구 인사운영 협력체계 구축
서초구의회는 지난 12월 15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인사운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서초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2년 1월 13일 시행 예정인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따른 것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안정적 정착과 인사운영에 관한 효율적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상호 협의를 통한 인사교류 등 인력 배치 ▲교육훈련 프로그램 및 후생복지제도 통합 운영 ▲양 기관 공용 정보시스템 운영 ▲협약서의 효율적인 운영과 세부기준 마련을 위한 인사운영협의회 운영 등이다.
김안숙 의장은 “양 기관 간 신뢰를 바탕으로 구의회 인사권 독립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의회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정책역량과 전문성을 향상시켜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서초구의회와 서초구는 균형 있는 인력배치 및 구의회 인사권 독립의 조기 정착을 위한 세부 운영기준 마련 등 구체적 실행계획과 제반절차를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서초구의회,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부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취약계층 위한 성금 900만원 기부
서초구의회는 지난 12월 20일 관내 취약계층 및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2020년 662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2021년 양재1·2동, 내곡동에 각 300만원씩 총 900만원을 기부했다. 제8대 서초구의회는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가 자리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년째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 계좌에 입금 후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초구의회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이 주변에 많이 있다”며, “모두가 힘든 때이지만 주변을 돌아보고 서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의회 이모저모
민주평통 서초구협의회 4분기 정기회의
11. 29(월)
2021년 크리스마스 성탄트리 점등식
11.30(화)
서초구-스기나미구 우호도시협정 30주년 기념식
12.2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