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배달과 신선제품 택배급증으로 아이스팩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환경보호와 자원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서초구가 아이스팩 재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69대 수거함을 설치해 중소상인에게 1 만 6 천 여개의 아이스팩을 시범 지원했다. 올해는 246개 아파트단지에 아이스팩 수거함 280대를 확대 설치했다. 수거함의 아이스팩은 6명의 수거전담인력이 직접 선별 수거하고 이후 소독·세척 전담인력이 별도의 작업장에서 아이스팩을 소독·세척 작업처리해 필요로 하는 중소상공인들에게 제공한다. 이렇게 구는 ▶수거 ▶소독 및 세척 ▶직접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해 폐아이스팩 재활용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아이스팩을 구매해 사용해 오던 소상공인에게는 고정비 감소의 효과가 있고, 더불어 쓰레기배출량 감소에도 일조한다.
구의 재활용 아이스팩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소상공인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고 최근에는 대기업과의 협업도 검토중이다.
아이스팩 재활용 건수가 작년 시행일로부터 올해까지 무려 11만건을 돌파하는 등 급증하는 물량에 대응해 구는 아이스팩 세척장을 추가로 만들어 필요한 사업장에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스팩은 일반 물로 만들어진 제품과 젤 아이스팩 두 종류가 있다. 일반 물로 만들어진 아이스팩은 전용 수거함 배출 대상이 아니다. 가정에서 냉동 보관했다가 재사용해도 되고, 버릴 때는 물을 버리고 비닐을 분리 배출하면 된다. 젤 아이스 팩은 주변에 가까운 아이스팩 수거함을 찾아 분리 배출하면 된다.
“서초구청에서 얼음팩 50박스를 배달해 주셨어요. 재사용할 수 있도록 너무 깔끔하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사용하겠습니다”
문의 청소행정과 ☎02.2155.6770
글 서리풀기자 신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