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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서초에도 플러스 서울에도 플러스
‘아이디어 반짝’ 서초형 정책들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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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으로 퍼진 서리풀원두막을 비롯해 서초구가 선보인 정책들은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다. 서초에만 있기에는 아까워 서울 전역으로 퍼진 아이디어 정책들을 소개한다.

전국 곳곳으로 퍼진 서초의 아이디어 정책


획기적으로 줄어든 입학대기,
학부모·선생님은 ‘엄지 척’

서초형 공유어린이집 & 보육정책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은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등 각기 다른 보육시설 3~7개를 묶어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입학과 반편성을 공동으로 진행해 연령별로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다. 강당, 텃밭, 교재도구, 식자재, 프로그램도 공유해 학부모와 어린이집의 비용부담이 크게 줄었다. 도입 1년 만에 어린이집 확충이나 추가예산 확보 없이 입학대기 아동수를 획기적으로 줄였고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만족도는 크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초구는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만 3세반 교사 한 명당 돌보는 아동 수를 15명에서 10명으로 낮추는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시도 공유어린이집 도입을 검토하고 보육교사 1명당 아동 비율을 줄이는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 서초구의 정책을 적극 반영할 뜻을 밝혔다.

조은희 구청장과 아이디어 회의 중인 서초구 직원들
▲ 조은희 구청장과 아이디어 회의 중인 서초구 직원들

서초형 공유어린이집
▲ 서초형 공유어린이집


소득 조건 없이 90%까지 지원
산모돌보미 지원 & 인증제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산모돌보미가 필요한 모든 출산가정에 이용금액을 지원했다. 또한 본인부담금도 90%(타 자치구는 50% 이내)까지 지원하며 출산 가정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산모돌보미는 비싼 산후조리원 대신 가정에서 믿을 만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산모돌보미 인증제를 시작했다. 자체 교재와 매뉴얼을 도입하고, 분야별 전문 강사진을 선정해 꼼꼼한 인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앞으로 산모돌보미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인증교육을 적극 장려할 방침이다.

산모돌보미
▲ 산모돌보미


든든한 생활 동반자,
서울 130만 1인가구로 확대

1인가구 지원센터 &싱글싱글 프로젝트

지난달 19일 서울시는 130만 1 인가구를 종합적·입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한발 앞선 2019년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1인가구 지원센터’를 열고 생활맞춤형 지원서비스 ‘서초 싱글싱글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혼자 사는 이유도 제각각 다르고, 소득·연령·성별에 따라 필요한 것도 다른 1인가구를 위해 돌봄부터 안전·문화·여가를 아우르는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아플 땐 간병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혼자 살아 불안한 여성에게는 안전장치를 무료로 설치해준다. 가죽공예·요리 등 1인 가구에 특화된 문화교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밀키트·도시락을 제공하는 혼밥프로젝트, 마음 건강을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싱글싱글 프로젝트 3년차를 맞아 권역별로 독립서점·카페·공방 등 문화시설을 이용한 체험과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 10월에는 1인가구 지원센터를 확대 이전하고, 보다 넓은 장소에서 작은 영화관·공유주방·공방·북카페 등 1인가구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1인가구 지원센터 문화교실
▲ 1인가구 지원센터 문화교실


주거복지 업그레이드를 위한 변화의 불빛
반딧불센터

서울시는 일반주택용 관리사무소인 ‘반딧불센터’를 벤치마킹한 1인가구 원룸 주택관리서비스로 ‘안심주거’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5년 서초구가 처음 선보인 반딧불센터는 다세대 밀집 주택지역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 같은 역할을 한다.
집수리와 동파예방에 필요한 장비를 대여해주는 공구은행, 연중무휴 택배를 맡아주는 무인택배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을회의·공동육아·영화상영 등을 할 수 있는 공동 커뮤니티 공간도 갖추고 있다. 2015년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 서초구 10곳에서 운영중이다.


교통사고 재발률 뚝!
주민안전 지킨 적극행정

활주로형 횡단보도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양 옆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매립형 LED 유도등을 설치해 건널목임을 인지시키는 교통안전시설이다. 야간뿐 아니라 미세먼지·안개·우천 등 기상변화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졌을 때도 유용하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보행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했다. 그동안 서초구에 설치한 ‘활주로형 횡단보도’에서 보행교통사고 재발률은 1% 이하로 나타났다. 당초엔 경찰청 규정(교통노면표시 설치 관리 매뉴얼)에 어긋나는 설치물이었지만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아 규정 개정까지 이끌어냈다.
현재 서울 자치구 10곳을 비롯해 부산·인천·대구·대전·세종·제주까지 전국 37개 지자체도 앞다퉈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도입하고 있다.

서초구소식 2021년 5월호
서초구소식 2021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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