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지원
전 과정 무료… ‘취준생’에게 인기
코로나19로 더욱 꽁꽁 얼어붙은 채용시장 속에서 지난해 서초 4차산업 칼리지를 이수한 청년들의 반가운 취업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지난해 서초 4차산업 칼리지중 하나인 서초 AI 칼리지 청년인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이태형(31세)씨는 현재 AI양재허브에 입주한 엘렉시에 취업해 인공지능 서비스 기획과 개발 업무를 맡고 있다.
“다른 시험을 준비하다 늦게 취업준비를 하게 됐어요. 취업시장에 첫 발을 들이면서 서초 AI 칼리지를 통해 어느 분야, 어떤 직무가 맞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취업시장 문이 전보다 좁아졌지만 본인의 전공과 다르더라도 지원할 수 있고 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노은성씨(30세)는 관련 전공자가 아니었지만 서초 AI 칼리지 청년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블록체인연구교육원에 입사했다.
“평소 AI와 IT계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거나 공부를 한 경험은 없었어요. 제가 전공한 분야는 아니지만 서초 AI 칼리지를 통해 관심 있던 분야 직무에 지원할 수 있었어요. 비전공자분들도 취업준비 과정에서 더욱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저도 다른 취업준비생들처럼 똑같이 막막하고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처럼 계속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라고 전했다.
▲ 서초 AI 칼리지 프로그램 참가 후 취업에 성공한 이태형씨(사진 왼쪽)와 노은성씨(사진 오른쪽)
AI·블록체인·로봇코딩 등 4차산업 칼리지 개설
취업 연계 교육과정으로 지난해 163명 기업 매칭
경력 전환 취업 가능… 비전공자도 다수 지원
서초구는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4차산업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길을 열어주기 위한 다양한 취업 연계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서초구의 4차산업 관련교육을 듣고 취업연계된 수료생들은 총 163명에 달한다.
서초 AI 칼리지에서는 최종 수료생 중 총 28명을 관내 AI양재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 기업 등에 연계했다. 취업준비생에게는 경력을 채워주고 기업에게는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로 인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쳤다.
블록체인 칼리지는 최종 20명의 수료생 중 9명이 블록체인 관련 기업의 취·창업에 성공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고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짜여진 320시간의 전문가 양성교육과정 덕분에 수료생들은 탄탄한 기본 실력을 갖출 수 있었다. 블록체인 칼리지는 7월부터 4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로봇코딩 칼리지는 아두이노, 파이썬 등 기본코딩 언어에 대한 기초 지식을 보유한 청년을 모집해 2개월 과정으로 운영했다. 관련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 모집정원의 2배 넘는 인원이 지원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올해는 보다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초급반은 9월부터 11월까지, 고급반은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뉴딜 정책과 연계한 데이터라벨링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수료생 50명 중 45명이 관련기업에 취업됐다. 특히 이 교육과정은 재택근무가 가능해 여성층의 선호도가 높았다.
현재 서초구는 AI·빅데이터 등 4차산업 관련 기술에 대해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배울 수 있는 서초 AI 칼리지 과정을 모집하고 있다. 3월부터 6개월 과정으로 운영 예정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 서초 4차산업 칼리지 수업 모습 ①
▲ 서초 4차산업 칼리지 수업 모습 ②
서초 AI 칼리지 수강생 사전접수
대상 취업준비 청년 300명(서초구민 우선선발)
※ 단계별 우수자 선발(300명→60명→30명)
내용 AI·빅데이터 등 4차산업 관련 기초부터 심화교육(온·오프라인 병행)
모집기간 ~3.12(금) 까지
교육기간 3월~9월 예정
사전 신청방법 QR코드 스캔(모바일에서는 클릭) 후 접수
교육비 전액 무료
문의 아동청년과 ☎02.2155.8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