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민·관·학 공동협력
2050 탄소 순배출 제로 앞장
‘그레타 툰베리’는 2018년 유엔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서 세계정상들을 향해 기후변화에 대한 행동을 촉구한 연설로 화제를 모은 스웨덴의 18세 환경운동가이다.
서초구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추진해 서초의 ‘그레타 툰베리’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그린 서초 조성에 나섰다. 지난 11월 9일 강남서초교육지원청, 환경교육기관인 (사)에코맘코리아와 서울시 최초로 ‘환경교육도시’를 선언하며 민·관·학 공동협력을 약속했다.
▲ 11월 9일 서초구는 서울특별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 (사)에코맘코리아와 ‘환경교육도시’를 선언했다.
2050 탄소 순배출 제로를 30년 앞둔 현재 우리나라의 탄소배출은 7억 톤에 달하며, 1인당 탄소배출량 역시 13톤으로 유럽 6톤, 중국 6.6톤, 일본 7톤보다 많다.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선 심각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이날 선언식에 참석한 민·관·학 대표는 탄소배출의 원인이 우리의 흔한 일상생활과 연결되어 있음을 미래세대에게 교육함으로써 서초의 ‘그레타 툰베리’를 키우고,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데 공동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 2019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던 그레타 툰베리.
그레타 툰베리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영향으로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졌고 2018년 8월, 스웨덴 의회 밖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기후행동을 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전 세계적인 기후 관련 동맹휴학 운동을 이끌었다.
조은희 구청장은 “결국 사람이 바꿔야하기 때문에 그린뉴딜 정책에서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전문교육기관 참여를 통한 환경교육도시 선언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환경교육 운영을 도모하고, 기후변화대응 선도 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그린뉴딜 사업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10월 「서초구 환경교육 진흥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환경교육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서초구지역환경교육센터를 중심으로도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체험형 교육을 개발하고 일반인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 발굴, 환경교육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환경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푸른환경과 ☎02.2155.6484
스마트한 그린서초 프로젝트
청정공간 ‘그린 안심존’ 조성
서초구는 건강을 위협하는 기후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들의 미래·케이웨더·카이스트지속발전센터와 협약해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그린서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도서관, 복지관 등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상시모니터링하며 철저하게 관리해 모든 공간을 청정위생공간으로 조성해나간다. 또한 ‘서초스마트시티’ 앱을 통해 공기질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게 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문의 지역경제과 ☎02.2155.8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