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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13년 주민숙원 해결 ‘양재도서관’ 23일 문 연다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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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때로는 강연장, 어느 날은 마을 극장에서 주민들의 사랑방까지 도서관의 변신은 무궁무진하다. 서초구는 발 빠르게 도서관 수를 늘려가고 있다. 2017년부터 6곳(서이·잠원·방배·내곡·그림책·양재도서관)이나 개관했다. 앞으로 서초·방배숲도서관이 문을 열면 공공도서관은 총 9곳으로 늘어난다.

도서관 조감도 - 내부 책장

서초구립 양재도서관(이하 양재도서관, 양재천로33)이 오는 11월 23일 문을 연다. 지하1층에서 지상 3층(연면적 2,985㎡), 3만 5천권의 장서와 410석의 열람석을 규모로 건립됐다. 각 층은 지하1층 다목적실, 지상1층 어린이자료실·유아열람실, 지상2층 틴즈 플레이스·종합자료실, 나만의 서재, 지상3층 다목적강당·문화교실, 엄마의 독서룸 등의 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재도서관은 도서관 구상 단계부터 외부전문가와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주민참여위원회를 운영해 이용주민인 수요자 눈높이에 맞춰 설계했다. 가족 단위 이용자들을 위한 계단식 열람공간과 독서평상, 생활체육교실 공간 조성 등이 주민의견을 반영한 대표적인 사례다.

시와 부지교환으로 땅값 안 들어
기업 기부로 공사 예산 절반 절감

양재도서관은 월요일에 일제히 휴관하는 공공도서관들과 달리 금요일을 휴관일로 지정했다. 주민들이 언제든지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로써 서초구에선 법정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 내내 공공 도서관 이용이 가능해졌다.
주민들의 기대가 컸던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양재도서관 건립은 부침이 많았다. 해당부지는 시 소유였기 때문에 주민들의 민원에도 도서관을 짓지 못한 채 사업은 13년 간 표류해왔다. 서초구는 시 소유 부지를 구 소유의 부지와 상호교환 할 수 있도록 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그 결과 2017년 12월 토지교환 후 마침내 착공에 들어갈 수 있었다. 특히 ㈜KCC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설계 및 건축공사를 도맡는 등 민간자원의 기부를 통해 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개관행사는 23일 오전 9시부터 축하공연, 저자와의 만남, 체험프로그램, 사진작품 전시 등으로 진행된다. 개관에 앞서 주민들이 미리 도서관을 둘러볼 수 있도록 주민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편백나무 책장에
양재천 전망데크
‘지붕이 있는 책 공원’

3F 서점&카페 복합문화공간
다른 도서관에서 볼 수 없는 이색공간 ‘엄마의 독서룸’이 조성됐다. 리클라이너 소파, 기획도서들을 배치해 엄마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재충전 장소로 꾸몄다. 도서관 이용자들이 쉴 수 있는 카페, 필요한 도서를 구매할 수 있는 작은 서점을 만들어 라이브러리샵을 구현했다. 양재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데크는 도서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목적 강당은 저자와의 만남, 문화 강좌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내부 조감도 - 서점&카페
▲ 서점&카페


2F 나만의 서재 1인 사색 공간
도서관에 나만을 위한 장소가 있다면 어떨까. 프로방스, 앤틱, 모던 3가지 인테리어 콘셉트로 꾸민 ‘나만의 서재’는 예약제로 한사람만을 위한 사색 공간으로 운영된다. ‘틴즈 플레이스’는 오로지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3층 천장까지 닿아있는 서가, 계단식 열람공간, 놀이와 독서 모두 가능한 탁구대 테이블 등 자유로운 10대들의 아지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종합자료실 서가는 양재천 산책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가로수길, 지식의 숲을 테마로 꾸며졌다. 2층 창가에는 1인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해 양재천을 바라보며 독서와 사색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 조감도 - 틴즈 플레이스
▲ 틴즈 플레이스


1F 조금 시끄러워도 괜찮아요
어린이 자료실과 유아열람실은 곡선형 서가, 둥지 모양의 열람공간으로 어린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창가에는 보호자와 함께 밖을 보며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아늑한 독서 평상과 빈백을 배치했다.

서초구소식 2019년 11월호
서초구소식 2019년 11월호
  • 등록일 :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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