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소식
이혼부모-자녀 면접교섭 위한 ‘서초이음누리센터’ 개관
서초심리상담센터 내 마련… 서울가정법원과 협력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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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6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서초구가 이혼 가정의 자녀와 부모가 서로 만날 수 있는 면접교섭 공간인 ‘서초이음누리센터’를 열었다. 구는 서울가정법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이혼 가정의 자녀와 부모가 안정적인 관계를 맺어 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가정법원은 면접교섭 상담인력 파견, 면접교섭 대상자 주선 및 운영 노하우 전수 등을 담당하고, 서초구는 면접교섭센터 공간 마련, 시설관리, 상담 관리 인력 충원 등 전반적인 운영을 맡는다.
‘서초이음누리센터’는 내곡느티나무쉼터(염곡말길 9) 2층에 소재한 서초여성가족플라자 부설 서초심리상담센터 내에 마련됐다. 서초심리상담센터의 음악치료실, 놀이치료실, 모래놀이치료실을 아이와 비양육자의 교섭공간으로 활용하고, 전문 상담인력이 면접교섭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심리상담 치유 프로그램 등 서초구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초이음누리센터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서울가정법원과 협업으로 올해 12월까지 약 4개월간 시범운영한 뒤, 내년 1월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2일부터 매주 일요일 운영되며, 법원이 주선한 이혼 확정 면접교섭 가정을 대상으로 최대 6개 사례의 면접교섭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