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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양재천 ‘빛의 산책길’ 발길 유혹하다
미디어아트, 일루미네이션 터널 장관… LED조명 이용 전기료 저렴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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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 저녁을 먹고 밤산책이 생각날 때 딱 좋은 장소가 있다. 서초구가 전국 하천 최초로 양재천 매헌다리에 미디어글라스를 설치하고, 양재천 곳곳에 조명효과를 넣은 쿨링포그, 일루미네이션 장밋빛터널 등을 조성해 양재천이 빛의 산책길로 새단장됐다.
어둡고 밋밋했던 양재천 매헌다리에 새로 설치된 가로 42m, 높이 2m 크기의 최첨단 투명디스플레이 소재를 활용한 미디어글라스가 어둠이 내리면 빛을 한껏 뽐낸다. 기존의 노후화된 난간 시설물을 개선하면서, 자연과 예술이 교감하는 특별한 공간이 재탄생했다. 미디어글라스에 표출되는 우주, 지구, 바다의 영상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산책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면서 벌써 입소문으로 산책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재천 연인의 거리 콘서트 수변무대
▲ 서리풀페스티벌에서 지난 23일 열린, 7080세대와 8090세대의 추억을 되살린 양재천 연인의 거리 콘서트. 정비된 수변무대와 확장된 관객석에서 1만여명이 모여 공연을 즐겼다.

양재천 매헌다리의 미디어글라스
▲ 양재천 매헌다리의 미디어글라스

매헌다리에서 양재천 카페거리 방면으로 걸으면 양재천의 명소인 ‘칸트의 산책길’과 수백종의 초화가 어우러진 ‘아이리스원’ 일대에서는 반짝이는 조명이 아름답게 길을 밝힌다. 9월까지는 조명과 함께 쿨링포그가 물을 구름형태로 분사해 시원한 산책길을 만들어 주었으나, 날이 선선해지면서 현재는 운영이 중단되고 내년 하절기에 다시 가동될 예정이다.
더 걷다보면 영동1교와 영동2교 사이에 조성된 200m에 달하는 일루미네이션 장밋빛터널을 마주 한다. 사계장미 약 650주가 식재된 덩굴식물터널로 주간에는 아름다운 장미를 감상하고, 저녁이 되면 반짝이는 일루미네이션 조명들로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는 듯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현재 양재천 천천투어, 양재천 조형물 공모사업, 양재도서관 건립 등 양재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양재천 일대 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해본다.

글/서리풀 기자 윤석웅

값싼 전기료로 알뜰행정
야간 경관 조성에 따라 전기료가 많이 들 것 같아도 모두 LED조명을 사용해 월평균 전기료가 일루미네이션 터널은 4만원 정도, 쿨링포그 조명은 10만원 정도로 부담이 크지 않다.

서초구소식 2019년 10월호
서초구소식 2019년 10월호
  • 등록일 :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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