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맨위로
특집
이웃도 반려동물도 따뜻한 서초의 겨울
2018-11-30
  • 기사공유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링크 복사
본문글자크기

올 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친다고 한다. 매년 유례없는 한파가 계속되는 만큼 서초의 한파대책도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더 많아진 온돌의자·온열기가 설치된 서리풀이글루에 이어 난방텐트를 대여하고, 24시간 한파쉼터도 운영한다. 추위에 노출된 길고양이들을 위한 겨울집도 마련했다. 한파에 대비하는 서초의 자세, 살펴본다.

취약계층에
난방텐트 대여해드려요

난방텐트

방 안에만 있어도 한기가 느껴질 만큼 강추위에 노출된 취약계층에 난방텐트로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구는 12월부터 난방텐트 300개와 매트 150개를 마련해 임시주거시설, 한파쉼터 등에 비치하고 취약계층에는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난방용 텐트를 집안에 설치해 취침, 일상생활 시 사용하면 약 5℃ 가량의 온도가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난방기기의 사용량을 줄여 난방비도 절감할 수 있다. 난방텐트 대여서비스는 비닐하우스 거주민이나 독거노인 등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24시간 한파쉼터도 2곳 생겼다. 갑작스러운 동파나 정전사고에 대비해 서초느티나무쉼터, 양재느티나무쉼터를 ‘24시간 한파쉼터’로 지정했다. 이 두 곳은 바닥난방이 가능한 곳으로 선정해 난방텐트 및 이불세트를 구비하여 24시간 운영된다.
동파되거나 보일러가 고장 났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반딧불센터에서 스팀해빙기와 열풍기, 온·습도 측정기를 대여할 수 있게 했다. 스팀해빙기와 온·습도 측정기가 구비된 반딧불센터는 양재·방배·반포·양재1동·방배1동·전원마을·방배2동·방배4동·서초1동·서초3동으로 총 10개소다. 보증금 10,000원을 예치하면 3일 간 대여할 수 있으며, 1회 연장할 수 있다.
특히 한파에 취약한 계층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 독거노인생활관리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보건인력과 담당부서 공무원, 통·반장, 자율방재단원 등 325명의 ‘재난도우미’가 활동중이다. 이들은 독거어르신·노숙인·장애인 등을 직접 방문하여 만성질환관리, 한파예방교육, 응급대처요령을 교육하고, 전화로 안전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취약계층 가정에 외풍을 막고 따뜻한 온기가 오래 지속되는 효과가 있는 난방텐트가 잘 전달되어 조금이나마 난방비 걱정 없이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종합지원 대책과 현장 활동을 중심으로 올 겨울 매서운 강추위로 인한 한파사고 예방 및 구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전도시과 2155.7111


담요·핫팩·사료 갖춘 길고양이 겨울집 제작
서초캣맘 등과 민관합동

사육관리 요령, 유기방지 안내, 중성화 추진 등
11월부터 3개월간 소외동물 보호캠페인 홍보주간 마련

서초캣맘과 어린이

서초의 한파대책은 동물에게도 해당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오갈 데 없는 길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해 겨울용 집을 만들어 주었다. 지난 11월 3일 ‘길고양이 겨울집 만들기’ 행사를 통해 약 100개의 ‘길고양이 겨울집’을 만들었다. 캣맘 활동가와 주민 등 50여 명이 플라스틱 리빙 박스와 은박 단열시트지를 이용해 직접 제작했다.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한 담요와 핫팩 등을 기증받는 코너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구가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지원하고, 서초구 캣맘 자원봉사자의 참여와 대주산업(주)에서 1kg 사료 100개, 익명의 후원자가 담요 100장을 기부하는 등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구가 겨울집을 마련하게 된 것은 최근 재건축 추진중인 아파트가 늘어나 길고양이의 거처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에 겨울집과 먹이장소의 이동을 통해 길고양이를 새로운 거주지로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날 만들어진 겨울집은 길고양이 급식소 주변이나 한파에 취약한 장소에 배치되었으며, 겨울이 지나면 자체 수거 예정이므로 임의로 이동하거나 훼손하지 않도록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지역경제과 2155.8757


10배 더 많아진 서리풀 온돌의자
온열기 달아 컴백한 이글루

서리풀이글루

같은 시간을 기다려도 추운 겨울에는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버스대기시간. 정류장 칼바람을 막아주는 서리풀이글루가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돌아온다. 지난해 50대의 서리풀이글루가 설치되었다면, 올해는 20개소 더 늘어나 70개소의 버스정류소와 횡단보도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중 50개소에는 내부온열기를 설치해 난방효과를 더욱 높였다. 승차대 시설물과 광고판 기능을 고려한 일체형 승차대 일체형 이글루도 새롭게 디자인 됐다.
바람을 막아주는 이글루가 있다면 온기를 내뿜는 서리풀 온돌의자도 있다. 지난해 14개소로 시작됐던 온돌의자가 올해 136개소가 추가되어 총 150개의 버스정류장에 이달 내 설치 완료된다. 서리풀 온돌의자는 자동 점멸기능과 외부온도센서가 부착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지난해 시범운영에서 발견된 직접 수동으로 가동시켜야 하는 번거로움과 춥지 않은 날씨에도 작동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보완한 것이다. 특히 디자인에서는 일상생활로 지친 주민의 힘을 솟게 하도록 배려했다. 빨강, 파랑, 시각적 따뜻함을 주는 녹색 등 8가지 색상으로 서초의 감성이 돋보이게 했으며 바닥엔 ‘다 잘될거야! 넌 참 괜찮은 사람이니까’, ‘힘내! 그리고 사랑해’ 등 11가지 메시지를 넣었다.
서초형 디자인을 적용한 서리풀이글루, 서리풀온돌의자에 이어 서리풀원두막도 겨울철 서리풀트리로 변신해 도시를 디자인으로 꾸며내고 있다.

서리풀기자 한용술
교통행정과 2155.7174, 9

서초구소식 2018년 12월호
서초구소식 2018년 12월호
  • 등록일 : 2018-11-30
  • 기사수 :
  • SNS공유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서초구소식 2018년 12월호QR코드를 스캔하여 스마트폰에서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