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옆에 있는 전기시설물인 분전함이 청년 작가 작품을 입고 ‘서리풀 분전함 갤러리’로 재탄생했다. 분전함이란 보도 위에 설치한 변압기·배전함 등 지상 배전기기로, 전력공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기시설물이나, 미관을 저해하기도 한다. 그래서 서초구는 분전함을 도심 속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시설물로 탈바꿈시켰다. 분전함 외함은 내구성이 강하며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나무 느낌의 합금 소재를 사용하였고, 조명도 설치하여 보행자의 안전성을 지키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했다.

분전함 갤러리 설치구간은 방배로의 방배역~내방역 간 700m 구간으로, 총 26대의 분전함에 예술 작품을 설치하여 거리를 걷는 사람 누구나 감상이 가능하다.

▲ 서리풀 분전함 갤러리 설치 전

▲ 서리풀 분전함 갤러리 설치 후

▲ 서리풀 분전함 갤러리 설치 후

해당 사업은 청년예술작가들에게는 전시 공간을, 주민들에게는 일상의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청년갤러리 지원 사업’의 일환 중 하나이다. 올해에는 카페뿐만 아니라 외부로도 장소를 넓혀 ‘서리풀 정류장 갤러리’ ‘서리풀 분전함 갤러리’ 운영도 시작했다. 서초구는 이번 시범운영 및 성과분석을 거친 후, 다른 지역에도 분전함 갤러리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문의
가로행정과 ☎02.2155.6937
아동청년과 ☎02.2155.8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