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맛과 멋을 자랑하는 가게들이 즐비한 양재천길. 문화예술을 일상적으로 누리면서 사교모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을 담아 ‘살롱 in 양재천’ 이라는 서울시 로컬브랜드로 다시 태어났다. 거리두기로 낯선 풍경이 일상 속에 자리 잡은지 3년, 모처럼 송년모임이 가능한 연말이 돌아왔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양재천길 대표 맛집 5곳을 소개한다.

수제 맥주의 신세계
아인글라스

독일 뮌헨공대 양조학과 출신의 국내 1호 디플롬 브루마스터, 장태순 브루마스터가 만드는 다양한 맥주를 경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시원한 맥주 한잔과 맛과 분위기를 더해 송년모임에 제격이다. 돼지고기를 구운 독일 전통 음식인 슈바인학세도 맛볼 수 있으며 조리과정 때문에 하루 전 예약해야 한다.

대표메뉴 슈바인학세 4만원, 맥주300ml 2만원
운영시간 18:00~23:00, 일 휴무
위치 양재천로 143-12 [지도보기]
문의 ☎0507.1418.7950

재즈 한 잔, 와인 한 잔
크로스비

2001년에 오픈한 양재천 카페 거리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전문점이다. 1등급 와인을 포함해 600여 종의 와인과 위스키, 칵테일이 준비되어 있다. 직원 모두가 소믈리에로 구성되어 있고, LP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늑하고 따듯한 분위기에서 와인 한잔 음미할 수 있는 곳이다. 낮에는 커피와 음료를 판매하고 코스 요리, 파스타, 스테이크 등 식사가 가능하다.

대표메뉴 명란 로제 파스타 2만원
운영시간 12:00~23:00
위치 양재천로 115 [지도보기]
문의 ☎02.576.7754

가성비 한우 맛집
더 맛있는 스테이크

비싸게만 느껴지는 최고급 한우스테이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인근 직장인들 도 많이 찾는 곳이다. 2만원 남짓한 가격에 스프와 신선한 샐러드와 빵,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 후식까지 즐길 수 있는 런치세트가 가장 인기다. 근사한 실내공간과 넓은 테이블이 있어 연말 단체 모임을 하기에도 좋다.

대표메뉴 스테이크런치세트 2만 6000원
운영시간 11:30~15:00, 17:30~22:00 일 휴무
위치 양재천로 23길 10 [지도보기]
문의 ☎02.577.5068

할머니 손맛 담은 한 상
시골집청국장

런닝맨에 방영된 양재역의 숨은 맛집이다. 어릴 적 시골집에서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청국장 맛 그대로다. 보글보글 끓여낸 청국장 한 그릇이면 밥 한공기 뚝딱 해치우는 것은 금방이다.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들로 정성스럽게 끓인 청국장 외에 제육볶음과 보쌈, 두루치기 등도 준비되어있다.

대표메뉴 청국장, 보쌈, 나물밥(세트), 9000원
운영시간 7:00~15:00, 16:30~21:00, 토 15:00까지, 일 휴무
위치 양재천로 190-20 [지도보기]
문의 ☎02.3461.2798

일품 막걸리와 최고의 안주
혜주네

수제모듬전과 삼합 전문점이다. 주문과 동시에 바로 만들어 정성이 느껴지는 음식맛이 무엇보다 큰 장점이다. 수제모듬전, 해물파전, 쭈꾸미볶음, 굴보쌈 등 최고 안주로 통하는 메뉴와 막걸리, 와인, 생맥주 등 각종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주전자에 담아 내오는 막걸리 맛이 일품이다.

대표메뉴 수제모듬전 3만원, 삼합 5만원
운영시간 16:00~24:00
위치 양재천로 135-8 [지도보기]
문의 ☎02.578.1002

더욱 많은 정보는 인스타그램 양재동도슨트(@yangjaedong_docent), 로컬바이브서울(@localvibes.seoul)에서 확인하세요.

글 서리풀기자 민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