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 한 번 와보세요~♪” 신나는 장터
3년 만에 돌아온 서초장날 ‘서초 직거래 큰 장터’

신선한 농수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서초장날’이 돌아왔다. 서초장날은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과 금요일, 서초구청 앞마당에서 개최되던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다.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지만 주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3년 만에 다시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9월 서초장날 행사는 특별히 추석을 맞아 더욱 큰 규모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초구청 앞마당과 음악산책길 일대에서 개최된다. 저렴하고 품질 좋은 추석 성수품과 선물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서초구 자매결연도시 농가와 남서울농협, 영동농협, 말죽거리 골목형 상점가 등 총 49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2003년 시작된 서초장날은 상품의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인기를 끌었다.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지역 특산품과 싱싱한 제철 농수산물을 만날 수 있고, 참가 상인들의 훈훈한 인심까지 어우러져 주민들은 물론이고 인근 직장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매달 1회 열렸던 서초장날은 앞으로 ‘서초 직거래 큰 장터’로 이름을 바꿔 10월부터 매달 2,4번째 주 목요일과 금요일 월 2회 확대 운영된다. 또한 계절에 맞게 김장철에는 김장재료를, 설에는 차례상과 선물용 상품을 추가하여 소비자가 많이 찾는 다양한 품목들을 마련할 예정이다.

참여 단체 및 주요판매

9월 서초장날
일시 8.31(수)~9.2(금) 9:30~17:00
장소 서초구청 앞마당 및 음악산책길
문의 일자리경제과 ☎02.2155.8703

환하고 깨끗해진 원터골 “싱싱한 채소 사세요”
청계산 원터골 굴다리 시장

낡고 어두웠던 청계산 원터골 연결통로[지도보기]가 새단장했다. 청계산은 주말 성수기에 약 6만명이 즐겨 찾는 서초의 대표 명산이다. 한층 더 깨끗하고 밝게 탈바꿈한 연결통로는 등산객들과 주민들의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입구에는 산뜻한 조형물을 세웠고 ‘원터골 굴다리’라는 간판을 설치해 청계산을 등반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청계산 입구를 각인시키는 브랜드화 작업을 진행했다. 연결통로 내 벽면과 바닥은 밝은색으로 도장했으며, 천장에는 조명을 추가 설치해 더욱 환하게 연출했다.
텃밭 농산물들을 팔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도 함께 정비했다. 서초구는 1997년부터 이곳 연결통로에서 원지동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해 생계에 도움이 되도록 공간을 운영해왔다. 규격화 되고 깨끗한 판매대를 제작해 등산객과 판매자가 정돈되고 산뜻한 환경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사고팔 수 있는 정겨운 전통시장으로 조성했다. 길다란 벤치도 생겨 청계산 이용객들의 만남의 장소, 인근 주민들의 쉼터 명소로 두루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말마다 청계산을 찾는다는 주민 김성수씨(68)는 “어르신들이 불편한 환경에서 물건을 파시는 게 안쓰러웠는데 이번 환경개선공사로 오며가며 발걸음이 가볍다”면서 “각종 채소, 과일과 어르신들이 직접 담근 김치와 오이지는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등산 후 장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기뻐했다.

문의 가로행정과 ☎02.2155.6954

보는 재미 먹는 재미 & 낭만은 덤
한강 달빛야시장·서울광장 추석장터

출처 Copyright ⓒ Seoul Bamdokkaebi Night Market

출처 Copyright ⓒ Seoul Bamdokkaebi Night Market

연간 300만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았던 ‘한강 달빛야시장’이 3년 만에 돌아온다. 한강 달빛야시장은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반포한강공원[지도보기]에서 개최된다. (추석 연휴기간과 우천 시 미개최) 야시장에는 푸드트럭·수공예품 판매부스 등 40여대의 푸드트럭과 60여개 판매부스가 운영된다. 수변공간에서는 버스킹 등 다양한 거리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9월 5일부터 7일까지 시청 앞 서울광장[지도보기]에서 서울장터가 열린다. 전국 11개 시·도 및 농협 , 197개 농가가 참여해 농수특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개막행사와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되어있다.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 덜어드려요
서울사랑상품권(서초구) 판매

9월 2일 12:00부터 서울사랑상품권(서초구) 판매가 시작된다. 이번에 발행되는 서울사랑상품권(서초구)은 1인당 70만원 한도로 구매 할 수 있으며, 발행한 자치구 내 가맹점만 사용 가능하다. 사용처가 제한되는 대신 할인율은 10%로 서울 가맹점 어디서나 쓸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7%) 보다 높다. 또한 상품권 결제 시 연말정산 소득공제율 30% 도 적용 받을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앱과 티머니, 신한pLay 앱 등으로 판매된다. 서울시는 구매자가 몰려 판매가 빨리 마감될 수 있으므로 상품권 발행일 전까지 미리 서울페이플러스앱을 내려 받고 회원가입 해둘 것을 당부했다.

문의 서울페이고객센터 ☎1544.3737, ☎02.120

온누리 상품권도 사용 가능
말죽거리 골목형 상점가

이제 말죽거리 상점가[지도보기]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6월, 말죽거리상점가는 ‘서초구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돼 전통시장과 유사한 정부지원과 혜택을 받게 됐고, 온누리 상품권 유통도 가능해졌다.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금액의 5~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신한은행, 티머니페이 앱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문의 일자리경제과 ☎02.2155.8754, 중소기업통합콜센터 ☎1357(상품권 관련)

글 서리풀기자 김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