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응급복구단 운영
주민 여러분의 활약에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이어진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들을 위해 서초구에서는 직원들과 주민들로 꾸려진 ‘민관응급복구단’이 복구 작업에 나섰다.
18개동 통반장들과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자율방범대 등 직능단체 회원 일반주민들 1400여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몸소 팔을 걷어 붙였다.
민관 응급복구단은 행정력만으로는 신속한 복구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구성됐다. 특히 동네 구석구석의 특성과 피해상황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의 힘을 모아 빠르고 섬세하게 복구 작업을 하기 위해 추진됐다. 복구단은 폭우가 그친 직후부터 각 동에서 침수 피해가구와 상가 등을 방문해 진흙 및 쓰레기 제거, 양수기 작업, 빗물 제거를 위한 청소, 젖은 가구와 가전제품을 옮기는 등 수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산책로 내 토사물 제거, 빗물받이 준설, 이면도로 청소에도 자발적으로 나서 도움의 손길을 이어갔다.
서초구 전직원도 피해 지역에 투입되어 이재민 임시숙박시설 제공과 취사 구호세트 지원, 도로변 시설물 및 토사유출 정비, 쓰러진 수목 제거작업 등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복구가 완전히 완료될 때까지 온 힘을 다할 예정이다.
성숙한 주민자치, 지방자치를 보여준 이번 주민들의 모습에 힘입어 앞으로 서초구는 폭우·폭설 등 각종 재해가 발생할 경우 자발적으로 복구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침수 피해 주요 문의
서초구 재난안전대책본부 ☎02.2155.8569
성수씨 직통번호(문자전용) ☎010.9579.9246
침수피해주택 방역소독신청 ☎02.2155.8368,8091,8092
맨홀 추락방지시설·대심도 빗물터널
침수 문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합니다
서초구는 집중호우 피해 재발방지를 위해 근본적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먼저 긴급조치로 강남역 일대를 포함, 저지대 유동인구가 많은 108곳을 선정해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뚜껑 바로 아래 그물이나 철 구조물을 설치해 하수도에 추락하는 것을 막는 시설로 가을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설치에 속도를 냈다. 설치 된 제품은 튼튼하고 강도가 높은 주물(철)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약 45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지역 내 침수 취약 지대인 방배동·양재동 전역 57만㎡에 대해 종합적인 침수해소대책도 마련한다. 방배동은 방배로 1.3km에 이르는 하수암거 공사를 4년에 걸쳐 완성했으나 이번 집중호우로 하수관의 용량을 초과하여 빗물이 역류돼 침수되었다.
양재동 일대 역시 양재근린공원에 빗물 저류조를 설치하였으나 집중호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달부터 두 지역에 자체용역을 실시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우선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조치를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한 강남역 일대의 대심도 빗물터널(빗물저류 배수시설)도 협의해 나가 수해로부터 안전한 서초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문의 물관리과 ☎02.2155.7136,7144
무너진 양재천과 침수폐기물, 방역작업까지
신속하고 꼼꼼하게 복구하겠습니다
집중호우로 범람한 양채천에 대한 복구작업이 긴급하게 이루어졌다. 서초구는 하천수위가 낮아진 직후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주민이용이 많은 산책로를 우선으로, 파손된 위험시설물과 위험수목을 정비하고 부엽물 및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했다. 반포천 및 여의천 등도 산책로의 진흙을 제거하고 물청소를 진행해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정비했다. 무너진 하천들이 다시 쾌적한 모습을 찾아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때까지 복구 작업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강남역 주변을 중심으로 훼손된 빗물받이와 하수도에 대한 준설 작업도 이어졌다. 자체 준설차량과 서울시에서 지원받은 차량들로 침수 지역 및 주민들이 요청한 곳에 대한 작업을 완료했다.
장시간 방치 시 악취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안전 및 위생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침수폐기물들에 대한 작업도 빠르게 이루어졌다. 배수가 완료된 침수상가 및 빌딩에서 대형폐기물이 다량으로 배출됨에 따라 휴일에도 환경공무관 및 청소대행업체 기동반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여 매일 약 20여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해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예방 등 안전 관리를 위해 보건소 방역팀에서도 신속히 방역을 실시했다. 특별방역팀과 방역차량을 이용해 양재천, 반포천 등 하천변은 물론 맨홀 및 상가 주변에 대한 구서작업 등 방역을 완료하였다. 침수피해주택에 대한 방역소독은 계속 신청을 받고 있으며, 남은 복구 작업들도 꼼꼼히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 지정 총력
이런 점들이 달라집니다
서초구는 피해주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형 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긴급한 복구 지원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지정된다.
정부의 심의를 거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복구비 50~80%가 국비로 지원되며, 주민생활안정을 위한 특별교부금도 지원된다. 피해 주민들은 국세와 지방세를 감면받거나 징수유예를 받을 수 있으며, 건강보험료·연금보험료, 통신요금, 전기요금, 도시가스 요금 등 12가지 공공요금 감면혜택도 받게 된다.
서초구는 이번 수해 피해액을 약 217억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지난달 우선적으로 선포된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는 못했다. 타 자치구에 비해 산정이 까다로운 공공시설·아파트·오피스텔·상가의 피해가 컸고 안전시설 훼손은 제외한 실제 피해가 발생한 부분만 피해액으로 인정하는 정부 기준에 따라 피해액이 급감, 특별재난지역 선정 기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이에 서초구는 추가로 진행될 합동조사에서 접수된 피해 내역을 철저히 소명하고 피해액 산정 기준의 현실화를 적극 주장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지원
차수판과 역지변 무료로 설치해드립니다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되는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침수 취약주택에 차수판과 역지변을 무상으로 설치한다. 차수판은 저지대 주택의 출입구, 창문으로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해주며 역지변은 화장실 바닥, 싱크대 등에 끼우는 소켓 밸브로 하수가 역류하는 것을 막아준다.
지원 대상은 저지대 지하주택 및 노면수가 월류하는 침수 취약주택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상가는 해당되지 않는다. 지원 대상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있었으나 아직 지하주택에도 차수판이 미설치된 가구가 많아 우선적으로 해당 가구에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청은 각 동주민센터와 구청 물관리과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장조사 후 설치가 가능한 세대에 적용된다.
문의 물관리과 ☎02.2155.7139
태풍과 호우에도 걱정 없도록
풍수해보험 지원해드려요
풍수해보험은 정부에서 관장하고 민간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보험료의 일부를 국가 및 지자체에서 보조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풍수해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재난관리제도다. 대상 재해는 태풍, 홍수뿐만 아니라 지진 등의 자연재난까지 포함하며 70~92%까지의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가입대상 주택, 농·임업용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상가·공장(소상공인)
대상재해 태풍, 홍수, 호우, 해일, 강풍, 풍랑, 대설, 지진, 지진해일
지원규모
· 주택 : 일반 70%~, 차상위계층 77.5%~, 기초생활수급자 및 재해취약지역 87.04%~
· 온실 및 소상공인 상가·공장 : 70% (지자체 추가 지원 시 최대 92%까지 지원합니다.)
가입문의
· DB손해보험 ☎02.3011.5627
· 현대해상화재보험 ☎02.3701.8367
· 삼성화재 ☎02.758.4711
· KB손해보험 ☎02.6900.3042
· NH농협손해보험 ☎02.3786.7874
문의 물관리과 ☎02.2155.7138
집중 호우 대응 요령
□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습니다.
□ 침수가 예상되는 지하주차장 등에서는 모래주머니와 차수판 등을 이용해 대비합니다.
□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되도록 떨어져 있습니다.
□ 가스는 사전에 차단하고 감전 위험이 있는 집 안팎의 전기시설은 만지지 않습니다.
□ 차량은 속도를 줄여 운행하고 공사장, 전신주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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