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리풀나눔음악회 일정
9.23(금)
■ 19:00 서초구청 주차장 특설무대
SG워너비&마이클리와 그 시절 추억 속으로
▲ (위)SG워너비 / (아래)마이클리, 오리엔탈 르네상스
9월 23일 공연에는 2000년대 일명 '소몰이창법'으로 싸이월드를 평정하고 많은 추억을 안겼던 SG워너비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배우 마이클리, 이건명과 박소연이 올라 코러스와 앙상블로 뮤지컬 갈라 공연을 선보인다. 판소리와 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된 서초구 청년문화기획단 ‘오리엔탈 르네상스’는 판소리와 콘트라베이스의 조합으로 우리 소리극 중 한 대목을 들려줄 예정이다.
9.24(토)
■ 19:00 서초구청 주차장 특설무대
포레스텔라가 전하는 선물
▲ 포레스텔라
24일 공연에는 JTBC ‘팬텀싱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크로스오버 남성4중창 보컬그룹 ‘포레스텔라’가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하고 국악소리가 송소희가 무대에 오른다. 서초구 청년문화기획단 ‘앙상블음감’과 ‘현타악단’도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공연문의 문화관광과 ☎02.2155.8311
9.23(금)~9.24(토)
■ 11:00~18:00 서초구청 광장
볼거리·즐길거리 가득 나눔의 서리풀 바자회
서초구청 광장 등에서 진행되는 바자회에서는 지역 내 많은 단체와 기업들이 참여하고 물품 판매 수익금을 기부해 나눔의 의미를 구현할 예정이다. 주민 누구나 찾아와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거리 예술 공연과 미니어처 캐릭터 전시, 미니게임, 공던지기 등 볼거리·즐길거리 등도 준비된다.
※ 서리풀나눔음악회 출연진과 세부일정은 추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확인해주세요.
서초의 가을을 설레게 만든
서리풀페스티벌
해마다 가을이 되면 서초구 곳곳이 축제로 들썩였다. 2015년 9월, ‘서초, 문화로 하나되다’라는 테마로 처음 시작된 서리풀페스티벌. 한국판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꿈꾸며 서초가 가진 문화적 역량을 한자리에 모아 첫해 17만명의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반포대로를 카펫삼아 펼쳐진 퍼레이드, 차 없는 반포대로에 알록달록 추억을 새겼던 ‘지상최대 스케치북’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도 탄생했다.
이후 서리풀페스티벌은 2016년에는 시민이 만들고 참여하는 시민 주도형 축제로, 2017년에는 ‘골목’을 테마로 서초 곳곳 찾아가는 축제로 더욱 많은 주민들과 만났다. 2018년에는 서초탄생 30주년을 기념, ‘젊음으로 하나되다’를 주제로 한 축제에는 수많은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해 신선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지난 2019년에는 ‘음악으로 하나되다’라는 테마로 전국 유일의 음악문화지구 지정을 기념하며 클래식음악과 재즈, 7080포크, EDM, 오페라와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졌다.
하지만 2019년 이후 지난 3년간 반포대로는 열리지 못했다. 2020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며 사람들은 서로 만나지 못했고 많은 문화예술인들도 무대에 설 기회를 잃었다. 수많은 지역 축제들이 취소되거나 축소되었고 일부 축제는 비대면으로 개최되기도 했다.
▲ 2019 서리풀페스티벌
일상회복 응원하는 축제의 장
클래식 중심의 고품격 음악축제로 기획했지만…
서초구는 구민들의 문화에 대한 갈증 해소와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오는 9월에는 반포대로에서 3년 만에 서리풀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기획했었다.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을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지치고 힘든 구민들의 일상을 응원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축제기획 초기 단계부터 전문적이고 통일성 있는 기획, 고품격 음악축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기 위해 다수의 국가행사를 연출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송승은 감독을 서리풀페스티벌 총감독으로 위촉했다.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인 서초경찰서와 예술의전당, 한국예술종합학교, 백석예술대학교 등 지역 내 문화예술 기관과 축제 프로그램 참여 방안도 다양하게 논의했다.
8개월간 준비한 축제, 내년으로
나눔과 회복의 서리풀음악회·바자회로 뜻깊게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8월 서울 지역을 휩쓸고 간 폭우로 서초구에도 많은 피해가 발생했고 서초구는 축제를 개최하는 대신 9월 중 수해민들을 돕기 위한 ‘나눔과 회복의 서리풀 음악회, 서리풀 바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수해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 등으로 지친 지역주민들을 위한 ‘회복의 서리풀음악회’는 9.23(금)과 9.24(토) 이틀에 걸쳐 각각 오후 7시,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2022 서리풀페스티벌’ 메인공연에 오를 예정이었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옮겨 대거 출연하게 돼 주민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게 될 전망이다. 공연 관람은 서초구민에 한해 가능하며,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오는 9.13(화)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주민들의 큰 관심을 감안해 서초문화예술회관 뒤편 야외주차장에도 대형 LED 화면을 설치해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한 주민도 최대한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수해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나눔의 서리풀 바자회’도 같은 기간인 9.23(금)과 9.24(토) 이틀에 걸쳐 서초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한 주차장 등에서 진행된다. 바자회 행사장 한편에는 기부함도 설치돼 수해 주민을 돕기를 원하는 주민들 누구나 이웃돕기에 동참할 수 있다.
문의 문화관광과 ☎02.2155.6228
서초는 특별한 곳입니다.
젊고 능력 있는 연주자들이 모여드는 곳
그런 서초구에서 음악축제를 준비하는 건
제겐 축복이었습니다.
풍부한 재료, 경험 많은 축제 기획자들,
축제를 찾은 분들에게도
클래식을,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해드릴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는 듯 했습니다.
네 대의 피아노 연주로 들려드리는 헝가리무곡,
눈앞에서 보고 듣는 하프연주, 목관 오중주,
첼로10대의 합주,
애니매이션 영상과 65인조 교향악단이 함께
어린이들을 위해 연주하는
동물의 사육제와 호두까기 인형,
어른들을 위한 김호중, 포레스텔라, 마이클리,
SG워너비의 무대,
음악에 흠뻑 빠져서 지친마음을 달래고
함께여서 빛나는 서초를 만끽할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비가 100여년 만에 엄청나게 내렸습니다.
수해로 아직 마음도 몸도 아프고 버거운 분들이 계십니다.
축제로 그 분들을 위로 할 수도 있겠지만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나눔과 회복의 서리풀 음악회”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나눔의 자리
그리고 그 나눔에 참여하신분들께 드리는
감사의 선물로 준비하는 음악회입니다.
음악이, 문화가 주는 힘이 있습니다.
그 힘으로 서초의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22 서리풀페스티벌
총감독 송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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