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유공자회 서초구지회장
김재권 어르신
매년 보훈단체 지원하는 서초구에 감사
국가를 지키는 일에 자부심과 긍지 가지길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강원도 강릉 조그마한 면 소재지 출신으로서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현재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서초구지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어떻게 6.25에 참전하게 되셨나요?
그 당시에 전쟁으로 인해서 학교를 못 다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동네 이장님이 친구와 나를 군대에 인계하셨어요. 처음에는 군부대에서 소년병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후 전투에 바로 투입되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전투는?
6.25 전쟁의 격전지인 강원도 고성군 향로봉 전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국군 수도사단에 배치되어 향로봉 탈환 작전에 투입되었습니다. 처음엔 탄약을 짊어지고 전방에 올라가는 것이 저의 임무였습니다. 이 전투로 우리 국군이 주요 고지를 다 확보하게 되어서 임무를 완수했다고 볼 수 있죠.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우리나라 역시 아직 휴전국가이기 때문에 더욱이 나라의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철저한 훈련으로 항상 전시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초구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보훈 정책은?
매년 서초구 보훈단체에게 전적지순례를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전적지들을 다녀옴으로써 보훈단체 회원들끼리 의기도 투합 되고, 안보의식도 고취되기 때문에 이를 지원해주는 서초구청에게 매번 감사한 마음을 느낍니다.
서초구에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지금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지만, 고령의 어려운 국가보훈대상자들과 보훈단체 운영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후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우리 후손들이 참전용사들의 국가를 위한 공헌과 희생을 기억해줬으면 해요. 그리고 국가를 지키는 일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국가에 부름에 응해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길 바랍니다.
보훈가족 위한
서초구의 예우정책들
서울시 유일의 참전유공자 배우자수당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국가보훈대상자분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보훈가족의 공적을 예우하기 위해 서초구는 각종 보훈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족혜택을 받지 못하는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유족)를 위한 복지수당을 작년에 신설하여 매월 7만원씩 위문금을 지급중이다. 올해에는 보훈단체 회원 위문금을 전년대비 2만원 인상하였고, 국가보훈대상자 사망위로금의 지급 기준을 완화하여 지급 대상에 상이(전.공상)군경 등 기존 제외대상까지 포함하였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보훈위문금도 기존 회당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였다. 각 보훈수당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 할 수 있으며 서초구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의 명예 선양을 예우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고민하여 노고에 보답할 예정이다.
문의 복지정책과 ☎02.2155.6640
▲ 전몰군경미망인회 서초구지회
보훈단체 전적지 순례 지원
국가유공자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코로나19로 지친 보훈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서초구가 보훈단체들의 전적지 순례를 지원한다. 지난 5월 17일에는 전몰군경미망인회 서초구지회에서 충남 백화산 추모탑과 서천 기벌포 전투 전적지를 방문하여 참배하고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렸다. 앞으로 6.25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상이군경회 등에서도 순례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문의 복지정책과 ☎02.2155.6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