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 서초를 음악으로 물들였던 서리풀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대신 청년예술가들의 개성있는 음악공연들을 집에서 즐기며 아쉬움을 달래보자.

서리풀 청년라이브
24:1 경쟁 뚫은 청년들 실용음악부터 재즈까지 감동무대

서리풀 청년라이브’에서 다채로운 음악의 세계에 빠져보자. 치열한 오디션 경쟁을 뚫고 선정된 뛰어난 청년예술인들이 실용음악은 물론 클래식, 국악, 재즈,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서리풀 청년라이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대에 설 기회를 잃은 청년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 영상을 송출하는 언택트 문화 프로그램이다. 서초문화재단, 현대자동차(주) 남부지역본부와 함께 청년예술인들을 발굴하고 침체된 공연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10개팀을 선발하는 공모에 무려 236개 팀이 몰려 청년예술인들의 무대에 대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쟁쟁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된 10개팀은 끼, 열정, 실력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특히 초등학교 ‘1인 1악기’사업에 참가하는 선생님들로 구성된 4인조 재즈팀 ‘보사렐레’, 타자기 소리의 경쾌함을 담은 곡을 연주하는 현악기·관악기·건반악기·타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5인조 앙상블팀 ‘앙상블음감’, 국악을 뉴트로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양복에 갓을 쓰고 공연을 진행하는 팀 ‘국악인가요’의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퓨전 음악으로 청년다운 신선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영상은 10월 중에 매주 2개팀씩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 ‘앙상블음감’ 팀

문의 문화관광과 ☎ 02.2155.6228

2020 서초실내악축제
청년예술인 40팀 릴레이 콘서트

실력 있는 청년예술인 40개팀이 참여하는 ‘서초실내악축제’도 열릴 예정이다. 청년예술인들이 서초구 곳곳의 문화공간에서 클래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내악 공연을 릴레이로 펼친다. 공연은 10월 13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3~4회 열린다. 문화공연의 침체로 목말라 있던 구민들의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공연은 유튜브 ‘2020 서초실내악축제’ 채널에서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으며, 현장관람은 수도권 방역조치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2020 서초 실내악축제’는 코로나19로 설 곳이 없어진 청년예술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공연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을 펼칠 40개팀은 앞서 8월 공모를 통해 사전심사와 대면심사 등을 거쳐 선발됐다. 40개팀 모집에 무려 123개팀이 몰리는 등 ‘2020 서초실내악축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짐작케 했다. 특히, 순수 대학생으로만 구성된 팀도 5개팀이 선발돼 젊은 청년예술인들의 순수한 열정과 패기가 어우러진 무대를 감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음악적 특기가 있는 발달장애 음악가들로 구성된 ‘한우리오케스트라’, 장애청년예술인과 비장애청년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화음을 이루는 ‘앙상블 조이너스’도 최종 선정돼 감동의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문화관광과 ☎ 02.2155.6228

서초음악문화지구
청년예술인·공연장 손잡고 톡톡 튀는 기획공연 만든다

10월부터 서초음악문화지구의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문화공간 활성화사업’이 시작된다. 음악문화지구 내에 위치한 민간 공연장 운영자와 청년예술인의 연결을 주선하고 우수공연 기획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0월부터 9곳의 문화지구 공연장에서 총 37회의 라이브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클래식뿐만 아니라 뮤지컬, 탱고, 미디어아트 융복합 등 공연장과 청년예술인의 특색이 담긴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이 공연장 곳곳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문화공간 자체 기획공연도 활성화시키고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 발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 공연일정

문화관광과 ☎ 02.2155.6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