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전 과정 비접촉 워킹스루
지자체 벤치마킹 문의 이어져

코로나19의 가을철 2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최첨단 언택트 선별진료소가 지난달 14일 문을 열었다. 전국 선별진료소 중에서는 최초로 역학조사부터 기본문진과 검체 채취까지 전 과정이 검사자와 의료진이 분리된 공간에서 이뤄진다. 의료진도 마스크 등 최소화한 보호장비만 착용하고 일할 수 있게 돼 노고를 덜었다. 또한 의사 2명이 검체 채취실 6곳을 돌아가면서 운영하기 때문에 검사 지체는 최소화하고 하루 최대 500명까지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 국회, 질병관리본부, 서울시의 문의부터 강남구, 평택시, 문경시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문의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문의 서초구보건소 ☎02.2155.8093

선별진료소 이용안내

은행처럼 번호표 뽑고 모니터 보고 이동
번호표를 뽑고 모니터에 번호가 뜨면 접수창구로 이동한다. 모니터로 진행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유리벽 사이 대화는 스피커 폰으로
기본적인 역학조사로 보건소 의료진이 환자가 어디를 다녀왔는지,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를 조사해 검사 여부를 판단한다.

가림막, 공기정화로 쾌적하게 대기
검사자가 많을 경우 검체 채취를 하기 전에 대기실에서 대기한다. 검사자 간의 감염을 막기 위해 칸막이가 있는 책상의자, 냉난방시설과 공기살균기, 환기가 잘되는 폴딩도어가 설치돼 있다.

글로브월 두고 비대면 검체 채취
의사가 증상과 병력 등을 살핀 후 검체 채취실로 이동한다. 의료진은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의료장갑을 통해 검체를 채취한다. 검체 채취실은 매번 환자가 들어가고 나올 때마다 자동 소독 작업이 진행된다.

첨단장비로 자동 음압제어, 자동 소독
스위치만 누르면 소독액이 분사되고 자동음압제어 시스템으로 내부공기를 외부로 내보낸 다음 8분 동안 살균램프가 가동된다.

모든 시설에 비접촉 자동문, 자동 손소독기
센서에 손을 가까이 하면 문이 열리는 자동문과 자동 손소독기를 설치해 모든 시설을 손대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