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집콕 생활 늘자
이웃 간 소음 갈등도 증가
다자녀가정에 매트 지원
소음 막고 안전활동 도와
“요즘 층간소음 문제로 고민이 많았어요. 코로나19로 외출도 못하고 집안에서만 뛰어 노는 세 명의 아이들 소음 때문에 이웃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계속 주의를 주고 야단도 쳤는데, 구청에서 안전한 매트를 지원해준다니 좋네요.” 양재동 거주하는 주부 A씨 말이다.
서초구가 집콕하는 아이들로 인한 층간 소음을 줄이고 안전한 양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자녀 가정에 폴더형 바닥매트(약240×140×4cm)를 지원한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많아지며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는 가정이 많아졌다는 점에 착안해 아이디어를 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비율이 84%로 높은 서초구의 특성상 층간소음 문제가 다수 발생할 우려가 있는데 실내 바닥매트 지원으로 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신청 시작 후 일주일만에 500여 건이 접수됐으며, 한달 간 신청건수가 총 720건에 달할 정도로 다자녀 가정의 반응이 좋았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및 배송완료일 기준, 서초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세자녀 이상(0세~중학생) 가정 중, 대상자녀 모두 초등학생 이하이거나 중학생 포함 시 2명이 초등학생 이하인 가정이다. 신청은 코로나19로 방문이 쉽지 않은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대상 자녀들의 부, 모 또는 세대주가 신청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는 신청서와 대상 자녀들이 등재된 주민등록등본이며 물품은 신청한 다음주 금요일에 택배로 받을 수 있다. 구청 가족정책과와 동주민센터에서도 방문신청이 가능하다.
다자녀가정 실내바닥매트지원 신청 바로가기 : https://www.seocho.go.kr/site/seocho/ex/mat/MatSupportFView.do
▲ 서초구에서는 다자녀가정에 실내 바닥매트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신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하면 된다.
매트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사용하게 되는 물건인 만큼 깐깐하게 따져보고 안전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했다. 8대 중금속 검출시험을 통과하고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의거 안전 확인이 신고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서초구청장은 “전국 합계출산율이 1명도 안 되는 상황에서 다자녀를 키우는 가정을 응원하는 서초구만의 특별한 정성으로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돼 아이들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데 실내 매트가 층간소음에 대한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육아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가족정책과 ☎02.2155.6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