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 미세먼지 저감형 실외 휴게공간인 ‘에어돔 사각파고라’가 설치됐다. 에어돔 사각파고라는 서초구가 관내 ㈜신세계센트럴시티와 손잡고 야심차게 설치한 시설이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광장이 터미널 및 각종 상업시설 혼재로 인해 대기질이 연중 나쁜 지역이어서 이곳에 시범 설치하게 됐다.
‘에어돔 사각파고라’는 돔 형상의 공기막을 형성해 파고라 내 미세먼지의 유입을 방어하는 한편, 돔 내부로는 필터를 통해 맑은 공기를 채우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용자가 파고라에서 휴식하면서 파고라 안팎의 미세먼지 수치를 비교·확인할 수 있도록 1등급 미세먼지 측정기(내부 1대, 외부 1대)를 설치했다. 또한 온열 벤치, 탁자, 휴대폰 급속충전기 및 스마트게시판도 배치하였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파고라는 구가 다양한 실외형 미세먼지 저감시설의 편의성, 효과 및 디자인이라는 요소를 꼼꼼히 검토해 제작한 결과물이다. 깨끗한 공기 속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하며 편안하게 앉아 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는 이용자 만족도 및 효과를 자체 평가해 향후 노후 파고라를 교체하거나 신설하는 경우 이 모델의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미세먼지 관련법에 따른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이 일대를 특별 관리해 미세먼지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는 안심구역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문의 푸른환경과 ☎02.2155.6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