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모든 초등학교 주변에 신호위반·과속단속 CCTV를 설치한다. 상반기 내 특수학교와 외국인학교를 포함해 15곳의 초등학교 주변CCTV 설치공사가 완료되면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초등학교 주변 CCTV 설치공사는 마무리된다. 이는 당초 서울시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서초구는 도로교통법(민식이법) 개정 전부터 자치구 최초로 구비를 들여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위반·과속단속CCTV를 설치해왔다. 도로교통법 개정 전, 경찰청에 배정된 예산은 매우 적어 CCTV를 설치할 수 있는 곳은 서울시내 전체 내 연간 20~30곳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간선도로 위주로 우선순위를 두고 설치하고 있어 학교주변 통학로 등 생활권 도로 설치는 어려운 실정이었다.
서초구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련기관과 방안을 모색했다. 수차례 협의 끝에 구 예산으로 설치 후 경찰청에 무상대부해 운영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고, 현재까지 서일초교 앞 등 약 50대를 설치하는 등 법 개정에 앞서 선도적으로 대응해왔다. 서초구는 올해 초등학교 주변 CCTV 설치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문의 교통행정과 ☎02.2155.7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