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역 9, 10번 출구에 위치한 서초관광정보센터
서초관광정보센터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들과 주민들을 맞는다.
낡은 외관은 서초 바람의 언덕과 조화되도록 은은한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건물 1층은 확 트인 휴게공간으로 꾸몄으며 2층은 한복체험존과 국악체험존, 크로마키존, VR체험존을 마련해 이색적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한복체험존에서는 국적불명의 저가한복이 아닌 제대로 만든 전통 한복을 무료로 입고 강남역 일대를 둘러 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독일에서 온 데이비스 파커(29)는 “부인과 함께 관광차 한국을 방문했다. 강남에서 한복을 입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재미있는 경험을 한 것 같다”며 체험 소감을 밝혔다.
▲ 관광정보센터에서 한복 체험중인 외국인 관광객
스마트기술이 융합된 크로마키존에서 서초의 유명 명소를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을 찍고 SNS로 수신과 인화도 가능하다. 서초관광정보센터는 늘어나는 해외관광객들에게 맞춤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 강남역 9, 10번 출구 사이에 개관했다.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하며 영어, 중국어, 일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서초구는 올해 ‘개별관광’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스마트디지털 관광안내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등 5곳에 디지털 관광안내시스템인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다국어로 축제, 공연, 권역별 관광지, 생활정보 등 맞춤형 문화·관광정보를 담을 계획이다. 또한 개인여행자들이 스마트폰 검색을 통해 관광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전자지도를 제작 배포하고 전자지도를 활용한 스탬프투어도 계획 중에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은 고속터미널 일대에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확대해 다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구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서초를 만들기 위해 향후 ‘서초관광서포터즈’를 모집·운영할 예정이다. 서포터즈는 정기적 활동이 가능하고 영어로 관광안내 및 홍보를 할 수 있는 서초구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