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꽃들의 미소 선물에 ‘코로나 시름’이 사르르
꽃시장·화훼농가 살리기 구청 부서별 화분 구입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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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며 화훼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서초구청에서도 각 부서마다 화분을 구입하는 등 화훼농가 돕기에 나섰다.
꽃시장 경기는 얼어붙었다고 하지만 지난 21일 방문한 양재꽃시장 안에는 봄이 성큼 와 있었다. 양재동에 위치한 AT화훼공판장은 분화와 절화, 각종 화훼 자재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사시사철 따뜻하고 촉촉한 분화 온실에서는 동양란과 서양란, 관엽식물과 선인장, 꽃, 허브 등의 화분과 각종 구근을 판매한다. 분화 온실에서는 만난 임지은 씨(양재동)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꽃시장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나와봤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네요. 마치 식물원 처럼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가득해서 힐링도 마음껏 하고 저렴한 꽃화분도 몇 개 구입했어요”라며 즐거워했다.
다양한 종류의 생화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화매장(생화도매시장)은 문을 여는 순간부터 꽃향기가 가득해 보는 재미, 향기를 맡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절화매장 주변은 오전에는 매우 분주하므로 분화 온실 근처나 화훼자재상 근처에 주차할 것을 권한다.
분화 온실은 가동과 나동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일요일에는 2개 동 중 한 곳씩 번갈아 가며 영업한다. 절화매장의 경우 월요일부터 토요일은 새벽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고, 법정공휴일은 낮 12시까지만 운영하니 참고하도록 한다.
글 서리풀기자 김인혜
문의 AT 화훼공판장 ☎02.573.8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