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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교실 ‘따로’, 보육은 ‘같이’ 수급불균형 해소 ‘묘수’
신개념 서초형 함께보육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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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숫자 늘리기에서 발상의 전환
영아-유아 나이별 반편성 탄력 운영
어린이집 간 특색·장점 공유 ‘윈윈’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운영하는 ‘서초형 함께 보육’ 시범운영에 나선다. 서초형 함께보육은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등 3~4개의 보육기관을 연계해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함께 보육의 가장 큰 목표는 어린이집 간 격차를 줄이고 보육의 질을 상향평준화 시키는데 있다.
첫 시범대상 어린이집으로는 서초4동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 3곳과 민간어린이집 1곳이 선정됐다. 이들 어린이집은 영유아 혼합, 영아전담, 유아전담 어린이집으로 각각 나뉘어 아동 연령별 특성에 맞는 전문화된 공동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소와 반편성을 공동으로 진행해 연령별 보육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반을 증설 운영할 수도 있고 아이들의 성장에 맞춰 영아전담에서 유아전담 어린이집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갈 수 있어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제도적으로 정착되면 아동 1명당 3곳의 어린이집을 대기하면서 발생하는 허수대기자와 불확실한 순번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집 한 곳이 개별적으로 진행하기에는 인력과 비용부담이 큰 숲체험, 전통놀이, 부모교육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보다 더 전문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과 보육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급식과 간식 재료, 학습교구와 가방·이불 등도 함께 구매해 물품단가를 낮추고 질을 높일 수 있다.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어린이들
▲ 서초형 함께보육에 참여하는 어린이집은 아동 연령별 특성에 맞는 전문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직원 간 활발한 교류로 교사의 갑작스런 퇴사 등으로 인한 보육공백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어린이집 간 사무원·간호사 등 공동 인력 활용도 가능해진다. 특화프로그램 진행, 교수법, 회계서류 작성 등 운영에 관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나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앞으로 구는 양재권역, 반포권역, 내곡권역에 보육연령 및 수요, 접근성, 시설환경 등을 면밀히 고려하여 권역별 1곳씩 ‘서초형 함께보육’을 확대 추진한다. 전국 표준화 보육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입소순위 및 입소자 결정방법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문의 여성보육과 ☎02.2155.6763

서초구소식 2020년 2월호
서초구소식 2020년 2월호
  • 등록일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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