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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소식
미세먼지 잡는 ‘청정 마을버스’ ‘바람길 숲’ 눈길
서초형 미세먼지 저감정책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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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149대 내·외부 필터 부착
통학버스·효도버스에 공기청정기

서초구가 구민의 생활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청정버스 운행을 지원하고 도심내 청정 공간과 바람길숲을 조성하는 등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주민체감형 서초형 미세먼지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청정 마을버스가 1월부터 운행에 나섰다.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외부 앞면에 미세먼지 흡착필터가 부착되고, 마을버스 내부 순환 흡입구에는 공기정화필터가 달렸다. 미세먼지 흡착필터는 마을버스 149대에 적용되며, 그중 127대에는 실내 공기정화필터까지 추가 설치돼 실내외 미세먼지를 정화한다.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마을버스
▲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마을버스

특히 미세먼지 흡착필터는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 구가 한국품질시험원에 분석을 의뢰한 바, 필터 1㎡당 연간 2,721.6g의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5년생 나무 76그루의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맞먹는 수치로, 구관계자는 마을버스 149대에 부착 운행시 5년생 나무 8,892그루의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미세먼지 흡착필터 추진사업은 지난해 3월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공모사업에 선정돼 관련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민간기업으로부터 흡착필터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구 예산을 아낄 수 있었다.
구는 마을버스뿐 아니라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통학버스 47대, 경로당, 복지관 등을 순회하는 효도버스 5대와 문화버스 7대도 청정버스로 운행토록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한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구는 지난해 7월 조례를 개정해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는 재정적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강남대로·양재천로 바람길 숲 조성
흙먼지 줄이고 맑은 공기 도심 공급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 가로숲인 녹색 ‘바람길 숲’을 교통량이 많은 강남대로변과 양재천로에 조성해 가꿔나간다. ‘바람길 숲’이란 산림에서 생성된 신선한 공기를 하천, 도로 등의 바람길을 따라 도심 내 생활권으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숲이다. 구는 바람생성 숲인 우면산과 주거지 옆 녹지들을 연결해주는 바람길 녹지축을 조성했다. 강남대로에 키큰나무 299주, 키작은나무 16,430주 등 총 16,729주의 나무와 초화류 17,000㎡를 심고, 양재천로변 수목 아래 나대지 3,820㎡를 완전히 피복하여 흙먼지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바람길 숲 조성은 지속가능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고 보행자와 대로변 거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지 약도
바람길 녹지축으로 조성된 양재천로
▲ 바람길 녹지축으로 조성된 양재천로

문의 푸른환경과 ☎02.2155.6467, 공원녹지과 ☎02.2155.6898

서초구소식 2020년 2월호
서초구소식 2020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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