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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소식
수상한 사람 알려주는 인공지능 CCTV 선보인다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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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정보 AI 접목해 위험 감지
CCTV 3,000여대 적용 예정

새벽 2시 후미진 골목을 비추던 서초25시센터 CCTV에 수상한 남성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비록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 센터에 경고 알람이 울린다. 이는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장소, 시간, 인물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알려주는 일종의 안전 경고 AI(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서초25시센터

올해 7월부터 서초구의 CCTV는 더 똑똑해질 전망이다. 서초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범죄예측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킨 CCTV를 3,000여대 설치할 예정이다.
범죄예측 CCTV는 과거 범죄 통계정보를 토대로 현재 CCTV 상황을 자동 분석하고 어떤 형태의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확률적으로 예측한다. 예를 들어 특정인의 걸음속도와 소리를 분석해 보통걸음인지, 미행 중인지를 판단한다. 영상 속 사람이 모자나 마스크, 안경을 쓰고 있는지 배낭이나 위험도구를 가졌는지 파악해 위험도에 반영한다.
CCTV 관제센터인 서초25시센터에는 실시간 우범률이 퍼센트 단위로 표시되고, 범죄 확률이 높게 나올 경우 경고음이 울려 서초구청 직원과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
SF(공상과학)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과 환경, 특정인의 범죄 성향 및 범인들과 비슷한 행동패턴 등을 종합 분석하는 범죄예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서초구는 “범죄가 발생하는 지역은 육안 식별이 어려운데 CCTV에 AI 기능이 적용돼 새벽 시간 눈에 띄기 힘든 미행 같은 움직임도 단번에 포착할 뿐 아니라 화면 속 인물의 인상착의도 바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이번 범죄예측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저화질 CCTV 150대를 교체하고, 휴대전화를 이용한 재난·재해 영상 전파 서비스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초구청장은 “단순히 ‘보여주기’를 넘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똑똑한 CCTV를 보여주게 됐다” 며 “주민들이 두 발 뻗고 편히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의 지역경제과 ☎02.2155.6098

서초구소식 2020년 2월호
서초구소식 2020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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