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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썰매장 리뷰 - 아이들과 함께 씽씽! “추위도 즐거워요”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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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초등학생인 두 아이들을 데리고 반포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서리풀 얼음 썰매장에 다녀왔다. 간간이 날리는 눈발과 함께 하얗게 언 얼음판 위를 신나게 달리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웃음소리가 유쾌하게 들리는 현장이었다. 천원을 지불하니 옛날식 썰매와 스틱, 안전모가 지급되었는데, 모두 새것처럼 깨끗했고 자칫 날이 날카로우면 어쩌나 걱정했던 것과 달리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었다.
▲ 12월 27일 반포종합운동장 서리풀 얼음 썰매장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썰매를 타고 있다
썰매장은 매 정시부터 45분간 운영되었는데, 쉬는 시간 15분 동안은 얼음판에 옆에 마련된 천막에서 간식도 사 먹고 온풍기를 쬐면서 몸을 녹일 수 있어 좋았다. 아이들도 무척 즐거워해서 기나긴 겨울방학 동안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
이곳에서 만난 이하영(반포동, 45세) 씨는 “주말에도 겨울이라 추워서 아이들과 어디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얼음 썰매장이 생겨서 무척 좋다”고 말하며, “안전요원들이 있어 고학년인 아이들이 썰매를 타는 동안 안심하고 천막에서 기다릴 수 있어 편하고 좋다”고 했다.
서리풀 얼음 썰매장은 반포종합운동장(신반포로16길 30), 용허리공원(서초동 1324-1), 형촌천(우면동 745번지) 세 곳에서 2월 9일(일)까지 운영된다. 구정연휴(1/24~27)에도 정상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다.
썰매장 문의 교육체육과 ☎02.2155.6224
글 서리풀 기자 김인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