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이 만드는 주차행복
서초구가 노후된 양재공영주차장과 인접한 비석어린이공원을 통합 개발해 도심지 주차난을 해소하면서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한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양재공영주차장(양재천로125-10)과 인근 비석어린이공원(양재동90-1)부지에 지하3층~지상4층, 연면적 8,541㎡ 규모 주민생활 커뮤니티 공간과 도시공원을 갖춘 신개념 주차장복합건축물이 조성된다. 지상부 공원을 업그레이드해 복원하고 지하 1~3층에는 183면의 주차장이, 지상 1~4층에는 주택가 커뮤니티시설인 반딧불센터, 어린이실내놀이터인 서리풀노리학교, 출산·육아를 지원하는 모자보건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 지역은 일반주택가로 주차수급율이 69.9%로 저조하고 주간 불법주차대수가 하루 157대일 정도로 주차난이 심각했다. 또 주차장 확충 부지매입비도 비싸 다른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했다. 이에 인접한 공원의 지하와 공영주차장 부지 지하공간을 활용해 지하에는 기존 주차면을 2배로 늘린 공영주차장을, 지상에는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구는 주차장 부지매입비 170여억원을 절약해 최소의 비용으로 주택가 주차공간 부족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주민 친화적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주민편의시설까지 제공할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양재천 인근 소상공인들의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양재공영주차장 조감도
문의 주차관리과 ☎02.2155.7290
자투리땅 찾아서 ‘공유주차존’ 설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구는 주택가 주변 자투리땅이나 나대지 등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서초동 교대역 인근에 수년간 방치되었던 자투리땅 212㎡을 발굴해 16면의 ‘공유주차존’을 조성했다. 나눔카 전용주차 8면, 거주자주차 6면, 공유주차2면을 갖춘 복합주차공간으로 구성됐다. 구는 공유주차존 조성사업에 참여한 토지소유주에게 1년 이상 사용조건으로 운영 수익금 지원이나 재산세 면제 혜택 등을 준다.
▲ 교대역 인근 공유주차존(서초동 1667-8)
문의 주차관리과 ☎02.2155.7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