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육아로 포기해야 했던 꿈. 다시 찾을 순 없을까? 서초구 여성들의 행복한 일과 꿈을 찾아주는 여성가족플라자 서초센터가 7월에 새롭게 문을 연다. 기존의 잠원·내곡센터에 이어 지난 6월엔 방배센터 착공에 들어가 머지않아 서초구 전 권역에 여성가족플라자가 생길 전망이다. 7월 본격 운영을 앞둔 여성가족플라자 서초센터를 꼼꼼히 들여다봤다.
전문 커리어컨설팅 등 취업 지원
IT교육·공예·댄스 등 100여개 강좌
방배센터 착공, 내년 하반기 개관 예정
여성가족플라자 서초센터가 서초4동 열린문화센터에 새둥지를 틀고 7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서초여성가족플라자는 여성들의 잠재력 개발과 취업교육, 문화여가생활까지 서초 여성들의 행복한 삶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곳이다. 결혼과 육아, 가사 등으로 단절된 경력을 이어주고 포기했던 꿈을 되찾아주는 이곳은 여성들의 큰 호응을 얻게 되면서 권역별로 확대됐고 서초센터 개관에 이르렀다.
새로 개관한 시설답게 세련되고 모던한 인테리어는 눈길을 끈다. 다양한 강의실은 물론 늘봄카페, 야외테라스 등을 갖춰 굳이 비싼 카페를 찾지 않아도 배움과 소통, 문화와 휴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각 층에는 상상플러스, 1인미디어실, 코워킹룸, 힐링·마루강의실 등 다양한 전문교육실이 자리잡았다. 7월 1일부터 이곳에선 IT·공예·요리·어학·자격증 등 커리어 개발 교육과정과 음악·미술·건강·댄스 등 생애교육에 이르기까지 10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서초센터는 IT역량이 높은 서초구 여성들의 눈높이에 맞춰 특화된 IT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4차산업시대를 맞아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해 3D 프린팅 등 전문화된 교육과 1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미디어 관련 교육도 운영한다. 또 서리풀우먼컬리지 등 수준 높은 전문가 양성과정을 마련하고 경력단절여성들의 커리어 코칭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해 경쟁력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근처에 회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취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향까지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달 열린 개관 기념특강들에는 입소문을 듣고 몰려든 주민들로 붐볐다. 첫 특강의 강연자로 나선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은 요리 잘하는 평범한 주부에서 오늘의 나를 발견하기까지의 과정을 재치있는 입담으로 풀어내 200여명의 참석자들은 쉴 새 없이 웃고 박수치며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센터를 방문한 김상희씨(38세)는 “이렇게 좋은 시설이 우리 지역에도 생겨서 너무 좋다. 프로그램이 알차고 종류도 많아 고르기 어려울 정도다. 결혼 후 일을 그만뒀는데 3D 프린팅을 배워 제2의 기회를 잡고 싶다”고 말했다.
기존 서초여성가족플라자 또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잠원센터에서는 요리·DIY·어학·IT 등 커리어개발 프로그램과 건강·미술·음악 등 생애교육, 전문강사 양성아카데미 등 취업교육 까지 150여 개 강좌가 진행된다. 내곡센터에서는 부부대화향상, 심리지능검사, 언어·인지·놀이 등 다양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서초여성가족플라자 홈페이지 및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지난 6월엔 방배센터도 착공에 들어갔다. 방배3동 구(舊)청사 부지에 신축되는 방배센터는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지어지며 내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7F 마루교실(필라테스 등), 힐링강의실(라인댄스 등)
6F 요리교실, ART실
5F 메이커스페이스, 상상교실, 미디어실
4F 모두의교실, 늘봄카페
3F 자치회관, 작은도서관
2F 서초4동주민센터
1F 구립어린이집
여성보육과 02.2155.6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