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은 시간적 여유가 생겨도 딱히 갈곳이 없다. 어린아이처럼 놀이터에서 놀 수도 없고 카페와 식당, pc방 등 어른들의 공간에 섞이면 어른들의 문화를 배울 수 밖에 없다. 한 달 용돈을 모두 쏟아내야 놀 수 있는 공간과 즐길거리가 생긴다.
구립방배유스센터는 청소년들이 용돈 걱정없이 친구들과 신나고 건전하게 놀 수 있는 전용공간 ‘반반한 옥탑방’을 열었다. 방배유스센터 5층에 위치한 ‘반반한 옥탑방’은 노래방, 포켓볼, 보드게임, 고전 오락기 등 다양한 오락시설을 갖춘 오락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힐링존, 감성테마로 만들어진 포토존으로 구성해 쉼과 힐링이 필요한 청소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월~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문을 연다. 방배유스센터(☎ 070.4858.1829)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은 ‘찾아가는 상담버스’가 책임진다. 청소년과 학부모가 있는 곳이면 ‘서초구 찾아가는 상담버스 마음충전소’가 어디든지 찾아가 심리·정서 서비스를 지원한다.
45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한 마음 충전소는 칭찬파이프, 느린우체통, 밤하늘 은하수, 용기전화부스, 고민엽서 등 15가지 상담·교육·체험 콘텐츠를 갖췄다. 학교로 방문해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미디어 중독 예방교육을 하고, 오감놀이를 통한 심리 정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이지만 점차 중·고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방학 때는 지역 공원 및 아파트 등을 찾아가 학부모 상담, 가족관계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한다. 상담버스를 학생들과 함께 체험한 계성초등학교 선생님은 “은하수 별자리의 간접조명과 명상음악을 통해 차분하게 친구관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집중이 잘 되는 것 같고, 아이들이 보다 마음을 쉽게 열고 표현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70.4858.2114
가족정책과 2155.8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