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경정 사업 32건에 대한 예산 192억 원이 확정됐다. 서초구는 올해 예산이 이례적으로 126억의 큰 규모로 삭감돼 많은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추가경정예산 78억과 예비비에서 사업비로 재편한 114억까지 총 192억을 편성했다.
사업예산이 증액되며 주민들이 예산삭감으로 아쉬워하던 바닥분수, 자전거 보험 등 생활 밀착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서초4동 명달근린공원에 바닥분수를 조성하는 ‘서리풀오아시스’ 사업은 6월 착공에 들어간다. 올 여름 양재근린공원과 더불어 어린이들의 물놀이장 역할과 함께 주민들에게 시원한 휴식처가 될 예정이다.
▲ 추경예산반영으로 서초4동 명달근린공원에 설치될 서리풀오아시스(바닥분수)의 모습 (조감도)
겨울방학 어린이들의 도심놀이터로 사랑받는 ‘얼음썰매장’도 올해는 양재 형촌천과 반포종합운동장, 용허리근린공원 등 3곳에서 만날 수 있다.
서초구민 자전거 보험도 주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인해 다시 추진한다. 서초구민 자전거 보험은 서초구민이라면 특별한 절차 없이 자동가입 되어 예측 불가능한 자전거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제도다. 계약기간(’18. 4. 17.~ ’19. 4. 16.)이 종료되기 전 공백 기간 없이 가입할 수 없었던 점은 아쉽지만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여 5월 중 보험시행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 구민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자전거 보험도 추경사업으로 다시 시행한다
서초구는 증액된 사업예산을 주민 안전시설과 일자리사업, 생활밀착형 사업에 전략적으로 투입한다. 추경에 편성한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노후건물과 건축공사장의 안전관리를 위한 건축안전센터 설치(2억1천만원) ▲어두운 건널목에 조명을 설치, 조도개선으로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드는 서리풀안심등대 설치(5천만원) 등 안전한 서초 구현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예산에 반영하였다. 또한 ▲퇴직교사, 경력단절 고학력 여성 등 지역 내 우수한 인적 자원과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아동을 연계하는 서리풀샘멘토링사업(3억4천만원) ▲청년미술인, 디자이너를 공공디자인 개선에 참여시켜 경력향상을 지원하는 서초청년디자인캠프 운영 및 도시갤러리조성(1억4천만원) 등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반영했다고 밝혔다. 서초구청장은 “이번 추경예산이 1℃를 더하는 서초구의 생활행정을 펼쳐나가는데 큰 에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획예산과 2155.6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