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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소식
봄, 꽃, 음악에 취하다 등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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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관객 다녀간 양재천 벚꽃 등(燈)축제

양재천 벚꽃 등축제 전경

도심 속 봄꽃과 문화예술을 즐기는 제2회 ‘양재천 벚꽃 등(燈)축제’가 지난 4월 5일부터 3일간 양재천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서초문화원(원장 박기현) 주최로 올해 2회를 맞이한 ‘양재천 벚꽃 등(燈)축제’는 다소 서늘한 날씨에도 입소문을 타고 3일간 10만여명(서초문화원 추산)이 모여들며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5일 양재천수변무대에서 열린 개막공연 ‘서초뮤직페스티벌’은 일찌감치 객석을 가득 메운 3천여명의 관객들로 붐볐다.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연주를 시작으로 국내 최정상급 오페라가수들의 갈라콘서트가 펼쳐졌다. 봄기운이 생동하는 경쾌한 연주와 친숙한 레퍼토리에 매료된 관객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소프라노 박지현이 아리아를 부르며 객석을 향해 붉은 장미를 던지자 관객들은 열렬히 손을 뻗으며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점등식과 함께 축제는 더욱 무르익었다. 수변무대를 에워싸듯 설치된 아트조각과 오브제에 조명을 밝힌 순간 양재천은 빛의 호수로 변신했다. 수면 위로 펼쳐진 환상적인 풍경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이어 무대에 오른 가수 김종환과 박미경은 90년대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신나는 음악소리에 이끌려 계단과 산책로까지 발 디딜 틈 없는 모습이었다. 이어진 화려한 불꽃쇼에 사람들의 열기까지 더해지며 축제 분위기는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6일과 7일에도 양재천 일대는 축제와 봄꽃을 즐기러 온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벚꽃길 곳곳에 실력파 청년뮤지션들의 버스킹 공연, 밸런싱 아티스트 변남석과 플로리텔러 윤수연의 거리공연, 아트조각전이 펼쳐지며 문화예술의 향기로 가득 채웠다. ‘벚꽃길 스탬프투어’와 아트플리마켓·에코등터널 등 봄과 어울리는 풍성한 체험행사에 사람들은 연신 인증샷을 찍으며 봄날의 양재천을 만끽했다.
서초문화원장은 “고품격 문화예술도시 서초구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개최한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가 서울을 대표하는 벚꽃 축제로 정착하고, 지역주민 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이 화합·소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예술과 2155.8305


구룡사,
자비의 쌀 5,000kg 기부

도심 속 생활불교를 실천하고 있는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주지 각성스님)는 수 개월간 신도들이 모금한 자비의 쌀 5,000kg(백미 10kg 500포)을 지난 2월 19일 서초구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후원했다. 각성스님은 “구룡사는 매년 자비의 쌀을 후원해왔는데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준 신도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며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생활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룡사는 지난 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도 전달하며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큰 힘을 전달했다. 서초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보시와 나눔, 자리이타를 몸소 실천하며 백미쌀 한포, 한포 마음을 내어 준 구룡사 불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자비의 쌀이 관내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골고루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지정책과 2155.8344


집짓기 노하우
건축교실서 배워봐요!

내 집을 짓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막막한 주민들을 위해 서초구가 집짓기 노하우 전수에 나섰다. 서초구는 오는 23일 오후 3시 구청 9층 교육장에서 ‘제1회 건축사와 함께하는 건축교실’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건축교실’은 예비 건축주에게 나만의 집짓기 정보와 관련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회 없는 집짓기 솔루션’을 주제로 알짜배기 집짓기 정보를 알려준다. 강의는 서울시 공공건축가이자 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임정택 건축사와 박세희 건축사가 맡는다. 건축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되며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건축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명이다. 구는 하반기에도 건축교실을 한 차례 더 개최하는 한편 강연 주제를 다양하게 구성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건축과 2155.6835


제5대 서초효도상 시상식
꽃보다 아름다워라

부모님을 지극히 모신 효자, 효부들의 감동적인 사연은 메마른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오아시스와 같다. 서초구에서는 제47회 어버이날을 맞아 가슴 뭉클한 효와 가족사랑을 실천해 구민의 귀감이 된 주민들을 올해의 ‘서초효도상’ 주인공들로 모신다.
효행 부문에는 지난 23년 동안 100세가 되신 시아버님을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모시고, 시가족을 본인 가족처럼 보살펴온 이미숙씨를 비롯해 김재호, 홍성진, 박상근씨가 선정됐다. 백은순씨는 젊은 시절 혼자 몸으로 네 명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내 장한어버이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아름다운 가족 부문에는 25년간 시부모님을 함께 모시며 요즘 보기 드물게 3대가 함께 사는 송영심씨와, 10여 년 동안 경로당 미용봉사를 다니며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존중하는 가정을 만들어온 이충희씨가 선
정됐다.
시상식은 5월 7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어버이날 기념행사 ‘사랑해孝 감사해孝’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어르신행복과 2155.8868

서초구소식 2019년 5월호
서초구소식 2019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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