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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문화공연이 이어지는 ‘극장도시’ 서리풀아트스퀘어도 건립 추진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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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번캔버스 그림 1

어번캔버스 그림 2

칙칙한 골목 밝힌 벽화·조명
어번캔버스사업 마음도 산뜻

서초에서는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거나 쓸모없는 공간도 예술이 된다. 교량 하부, 거대한 옹벽 옆, 건물 사이 샛길 등 도시 설계상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소외된 공간은 ‘어번캔버스’ 사업으로 밝고 예술적인 공간으로 꾸며나가고 있다. 어둡고 칙칙한 공간을 캔버스 삼아 조형물·그림·도색·조명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채운다.
신중초등학교 근처에 사는 김상아씨는 “자주 다니는 길이라도 밤에는 지나기 무서운 길이었다. 요즘은 동화 같은 벽화를 따라 가다보면 집에 더욱 금방가게 되는 것 같다. 환한 조명으로 비치는 메시지도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올해도 주민들의 민원이 많고 안전이 우려되는 곳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남역 9-10번 출구 사이에 놓인 거대한 지하철 환풍구·냉각탑은 ‘바람의 언덕’이라는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바람의 언덕은 환풍구·냉각탑 상부의 윈드타워와 휴식공간인 계단형 스탠드로 구성됐다. 초미세먼지농도 표출기능을 갖춘 윈드타워는 파란색·녹색·노란색·빨간색 등 4가지 색으로 농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벽면엔 모빌 조각들을 부착해 지하철 환풍구에서 부는 바람에 따라 파도 모양의 장관을 연출한다. 계단형스탠드는 인근 서리풀푸드트럭존과 더불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예술의전당 앞 횡단보도가 생기며 방치된 채 남아있었던 지하보도는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로 변신했다. 지난해 12월, 전시공간·멀티홀·공동작업공간을 갖추고 문을 열었으며 매달 다른 주제로 공모에 선정된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청년작가들에게는 무료 전시공간으로, 지역주민들에게는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양재초등학교 학생들
▲ 초등학교 1인1악기사업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양재초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이다


올 서리풀페스티벌은
차없는 반포대로에서
스마트 빛 퍼레이드

1인 1악기 꽃자리콘서트
청년 예술인 꿈 펼쳐
악기거리도 새로 단장

1인 1악기 꽃자리콘서트

서초구에는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등 자연스럽게 형성된 문화예술 인프라가 풍부하다. 지난해 5월 반포대로 예술의전당 악기거리 일대가 전국 최초로 음악문화지구에 지정되기도 했다. 서초구는 음악문화지구에 음표, 악기모양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가미해 클래식 문화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이곳을 중심으로 하우스콘서트 등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문화예술공연이 연중 내내 펼쳐지는 극장도시로 육성할 예정이다.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하는 ‘서리풀페스티벌’은 주민들이 주인이 되는 음악 중심의 도심형 축제로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5회를 맞아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축제의 꽃인 퍼레이드는 반포대로에서 4차산업 미래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빛 퍼레이드로 야간에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기존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예술의전당과 경쟁할 1,000석 규모의 서리풀아트스퀘어를 반포2동 재건축부지에 건립할 예정이다. 해외 유명 오페라하우스처럼 세계적 공연이 열리는 도심형 공연장으로 만들기 위해 현재 설계에 착수했으며, 내년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반포대로 처음과 끝에 서리풀아트스퀘어와 예술의전당 두 곳이 쌍두마차가 되어 문화예술 도시 서초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문화예술 도시인만큼 청년예술인들이 많지만 설 수 있는 무대가 별로 없다는 의견에 서초구는 찾아가는 음악회인 ‘꽃자리콘서트’를 탄생시켰다. 올해는 학교와 도서관·공원·대로변에서 좀 더 많은 주민들을 찾아가 만날 예정이다. 또 청년 예술인들에게 사회진출과 공연의 기회도 주고 제자를 가르칠 수 있는 ‘1인 1악기, 1스포츠사업’을 실시한다.
초등학생들이 수업시간과 방과 후 활동을 통해 최소 1가지의 악기와 1가지의 스포츠를 익히도록 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청년 강사 170여 명을 채용하고 지난 20일,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청년 예·체능인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하고 학생들은 악기를 다루고 운동을 즐기며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초구소식 2019년 4월호
서초구소식 201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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