뗏목, 전기셔틀카 타고 즐기는 이색 생태체험
도심 속 양재천에서 하천 보전의 소중함 배워
오는 10일부터 어린이·학부모 등 참가자 모집

서초구가 오는 5월부터 ‘2019 양재천 천천투어’를 운영하며 참가주민을 모집한다.
천천투어는 ‘하천에서 천천히 즐기는 투어’라는 의미의 친환경 생태문화투어다. 주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까운 양재천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며 자연을 만끽하고 하천 보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체험행사다.
지난해 여름방학기간 중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천천투어는 올해 봄(5~6월), 가을(9~10월)로 기간을 확대해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수·금요일 각각 오전 10시와 오후 2시, 2회로 나누어 90분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대상은 5세 이상 어린이와 학부모를 모집한다. 평소 문화활동을 즐기기 어려운 어르신·장애인·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계층에게도 월 1회 이상 참여기회를 제공해 특별한 추억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14인승 전기셔틀카를 타고 양재천을 따라 이동하며 생태체험 전문강사의 진행 하에 양재천에서 서식하는 각종 동·식물에 대해 배워본다. 뗏목체험, 오리·잉어 모이주기, 꽃심기, 농기구와 전통놀이 체험, 소원 종이배 띄우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하게 된다. 수질정화시설 견학, 미꾸라지 방류, EM 흙공 만들어 던지기 등 하천 정화활동을 몸소 실천하며 수질 보호의 필요성을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특히 참가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올해 새롭게 준비한 14인승 전기셔틀카와 도심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뗏목체험은 양재천 천천투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4월 10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물관리과(☎2155.7312~3)로 문의하면 된다.
서초구청장은 “도시 생활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자연과 친숙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연형 하천으로 완벽하게 복원된 맑은 양재천에서 하천과 생태계의 가치를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물관리과 2155.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