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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앞서가는 명품행정 Go - 서리풀터널 개통 눈 앞… 상부에는 벚꽃길 조성
성뒤 마을 우면산 명품단지로, 자연 친화형 양재도서관 11월 준공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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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초의 변화는 서리풀터널 개통과 함께 가속화된다. 터널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유동 인구가 늘어나 지역경제도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공원과 도서관 등 편의시설도 늘어나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더 많아진다. 40년간 방치됐던 우면산 자락의 성뒤마을은 명품주거단지로 조성되고, 11월, 양재도서관이 문을 열면 서초엔 권역별로 도서관이 생기게 된다.

서리풀터널 상부 벚꽃길 조감도
▲ 서리풀터널 상부에 조성되는 벚꽃길(조감도)

서리풀터널이 3월말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정에 들어갔다. (현재공정율 94% 1월 25일 기준) 지난 37년간 내방~서초역 구간은 정보사부지로 단절돼 있어 인근도로로 우회해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왕복 6~8차선의 터널이 개통되면 우회하지 않고 곧장 갈 수 있어 내방~서초역간 소요시간이 약 5분으로 단축되고 서초대로, 방배로, 사평로 일대의 교통난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방역~서초역 20여분 → 5분으로 단축
서초대로 일대는 제2 강남중심권 부상
벚꽃길은 방배숲도서관·대법원과 연결

서리풀터널 착공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지만 국방부와 정보사부지 활용을 놓고 생긴 이견으로 인해 답보상태에 놓여있었다. 국방부는 정보사부지에 주거시설을 짓길 원했고 구는 문화 시설로 개발하기 원하는 입장차가 있었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2014년 7월부터 국방부 관계자, 시관계자들과의 면담과 설득을 거쳐 터널은 터널대로 우선 착공하고 부지 활용 안은 추후 논의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마침내 2015년 10월 착공에 들어갈 수 있었고 같은 해 말에는 부지에 3만 2200㎡ 이상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안도 준비하면서 ‘문화 서초’의 이미지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서초구는 먼저 터널 상부 녹지공간에 대법원과 연결되는 벚꽃길을 조성한다. 약 1Km의 벚꽃길은 가파른 경사와 계단 대신 유모차와 휠체어도 이용 가능토록 완만한 경사의 데크로드가 설치된다. 또한 전국 최초로 숲을 테마로 하는 방배 숲 도서관을 지어 인근 녹지공간과 어우러지는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터널 개통 후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 강남대로, 테헤란로에 밀집해 형성된 금융, 정보기술, 서비스 산업벨트가 서초대로를 따라 확장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유동인구가 늘어나 방배동 카페거리, 방배사이길, 서래마을의 지역경제도 활성화 돼 이 일대가 제2의 강남중심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뒤마을 우면산 명품 주거단지로

방배공원~우면산 연결 생태육교도
40년간 방치됐던 우면산 자락의 성뒤마을이 우면산의 경관, 예술의 전당과 연계한 명품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지난 8일, 서울시가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지구계획을 최종 고시함에 따라 2022년까지 총 940호의 공공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옛 우면산성 터에 자리 잡은 성뒤마을은 지난 40여 년 동안 석재상, 고물상, 무허가건축물 난립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구는 경제위기와 자연녹지지역임을 이유로 번번이 개발을 거부하던 국토부와 서울시를 꾸준히 설득해, 20년 만에 공공주택사업 추진 방침을 이끌어 냈다. 성뒤마을은 추후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문화와 더불어 배우고 즐기는 공유마을’ 이라는 마스터플랜에 따라 설계될 예정이다. 남부순환로 변에는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한 창작·생산·교류를 위한 업무·공공시설을 배치한다. 또 우면산~방배근린공원~한강을 잇는 생태육교를 설치해 단절된 녹지축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보상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자연친화형 양재도서관 11월 준공

서초4동복합청사는 4월 완공
서초구 도서관은 각각의 테마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올해 11월 개관 목표인 양재도서관은 인근 양재천, 시민의 숲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도서관을 테마로 한다. 양재천이 보이는 카페테라스, 해외 사례를 참고한 계단식 열람 공간, 옥상 문화공간 등 설계단계부터 참신한 주민 아이디어를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내곡도서관은 ‘주민참여’ 도서관이다. 주민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고, 도서관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마을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최초 마을 결합형 학교인 내곡중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지난해 4월 서울시 최초로 생긴 그림책도서관은 아트북과 동화책, 팝업북, 화보집 등 그림책만 8천여권이 비치돼있다.
서초도서관은 ‘가족’이 테마다. 어린이 동반 가족이 함께 상상하고 만들고 실험하는 공간(메이커 스페이스)을 조성해 도서관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착공해 내년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리풀터널 상부공간에는 자연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숲 속을 헤엄치는 고래’를 테마로 ‘방배 숲 도서관’을 검토 중이다.
노후해 신축했던 서초4동주민센터가 복합청사로 올해 4월 문을 연다. 지하3층~지상7층 규모로 지어지며 1층은 국공립 어린이집, 2~3층은 주민센터와 작은도서관, 문화교실, 4~7층에는 여성가족플라자가 들어선다.

서초4동주민센터 조감도
▲ 서초4동주민센터(조감도)

양재도서관 조감도
▲ 양재도서관(조감도)

서초구소식 2019년 2월호
서초구소식 201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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