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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필(必)환경도시 서초 - 강남역 바람의 언덕은 4가지 색깔 ‘카멜레존‘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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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바람의 언덕

문화예술의 도시 서초는 지하철 환풍구에서 나오는 바람과 초미세먼지에도 색깔을 입힌다. 서초구가 지난 연말 강남역 9·10번 출구 사이에 조성한 ‘바람의 언덕’에 가면 눈으로 이를 확인할 수가 있다.
‘바람의 언덕’은 강남역 지하철 환풍구와 냉각탑을 활용해 만든 대형 조형물이다. 핵심 구조물은 환풍구 상부에 설치한 직사각형 모양의 ‘윈드 타워’로, 벽면이 직사각형 모양의 움직이는 모빌 조각들로 채워져 있다. 바람이 불면 모빌 조각들이 마치 파도가 일렁거리는 것 같은 효과를 연출한다. 냉각탑 주변에는 가로 15m, 세로 9m, 높이 4.5m 규모의 ‘알루미늄 타공판’으로 울창한 숲 모양을 연출했다. 아울러 버스킹 등 소규모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계단형 스탠드’와 ‘녹지언덕’ 등 시민 휴식공간도 곁들여졌다. 지하철 환풍구 때문에 방치된 공터나 다름없던 곳이 예술적 디자인이 더해진 매력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 것이다. 이중에서 가장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등 4가지 색상으로 변하는 윈드타워 벽면이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이용한 것으로 초미세먼지 상태를 야간에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요즘 ‘삼한사미(사흘 춥고, 나흘 미세먼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초미세먼지가 문제인데 색깔만 봐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지난달 24일 친구를 만나러 강남역에 나왔다는 황윤정씨(32)는 “역시 서초구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바람의 언덕’에 조성된 계단형 스탠드는 5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반원형으로 제작됐으며, ‘녹지언덕’ 인근에는 크리스마스트리 등도 설치돼 주위 빌딩과 어우러져 멋진 야경을 선사하고 있다. 또 ‘강남역 푸드트럭존’과도 연결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데이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예술과 2155.6207


어린이집·경로당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재건축 공사장은 드론 띄워 먼지 감시

재건축공사장 비산먼지 감시 드론

서초구는 미세먼지에 특히 취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해 어린이집과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어린이들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 어린이체험장(문의: 여성보육과 2155.6709)도 문을 열었다.
4차 산업 기술을 이용해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재건축공사장의 비산먼지는 드론을 띄워 감시하고, 어린이집 실내공기질은 IoT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편 ‘라돈’ 등 생활 속 유해물질 감시를 위해서 이번달부터 에코보안관 제도를 운영한다. 에코보안관은 어린이집·유치원·학교·경로당 등 500여 곳을 방문해 주기적으로 방문해 라돈수치를 측정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서초구소식 2019년 2월호
서초구소식 201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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