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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개성있고 톡톡튀는 서초여친 〈여성친화서포터즈〉를 소개합니다
앞서가는 서초구 여성친화정책 눈길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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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에 여친이 생겼다. 서초여친이란 ‘서초구 여성친화 서포터즈’의 준말로 주민들의 참여로 ‘서초형 여성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서포터즈다. 구는 지난 2016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나비코치 아카데미’, ‘늘봄카페’ 처럼 여성일자리를 늘리는 방법을 고민했다. 또 ‘서초모자보건소’. ‘서초몰카보안관’, ‘안심등굣길 도우미’도 건강과 안전을 걱정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헤아린 ‘서초다움’이다. 주민이 참여 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서초맘-경단녀
서초 나비코치단 등
주민이 조언·모니터링

# 여성친화 서포터즈

나에게 필요한 정책은 ‘내’가 제일 잘 안다. 서초에서는 여성친화 정책을 만드는 데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했다. 지난 10월 12일 서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여성친화 서포터즈’ 발대식이 있었다. ‘여성친화 서포터즈는’ 아이를 키우는 서초맘, 경단녀로 여성의 재취업에 관심 있는 주민, ‘서초나비코치단’ 단원 등 서초구민으로 이루어졌다.
아직까지는 우리 사회가 남성 중심적이다 보니 여성의 시각에서 보면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다. ‘여성친화 서포터즈’는 여성의 시각으로 서초구를 진정한 여성친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특화사업을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대안을 고민하기 위해 움직인다. 또 여성의 시각으로 현장에서 직접 모니터링을 하고 폭력예방 캠페인이나 여성친화 사업 홍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구는 서포터즈의 활동사항을 향후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서포터즈 서초구민

커리어 과정 수료 뒤
교육강사로 단체 파견
제2 도약의 나래 훨훨

비누만들기 가르치는 강사 이미경 씨
▲ 10월 27일 수표교어린이집에서 강사 이미경 씨가 아이들과 함께 친환경 비누만들기를 가르치는 모습

 #1  서초여성가족플라자
‘가정주부에서 교육강사로’

“아이 키우다 보니 직장을 그만두게 됐는데, 이젠 교육강사로 아이들과 학생, 어르신까지 강의로 만날 수 있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어 행복해요.”(친환경 강사 이미경 씨)
이미경 씨는 서초여성가족플라자의 친환경 전문가 커리어개발과정을 수료하고 ‘커리어사업단’에 소속 되어 찾아가는 교육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결혼 후 주부로 살다가 아이를 다 키운 후 무얼 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하는 이미경 씨는 여성가족플라자에서 친환경 강의를 듣고 취업까지 연계가 됐다. 이 씨는 “그 때는 수강생으로 서초여성가족플라자를 찾았지만, 이젠 자격증반 강사로 이곳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력 단절된 엄마들을 위한 지원과 이런 기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서초여성가족플라자에서는 코딩·드론 등 IT분야, 교육분야, 예술분야 등 강사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다수의 수료생을 각 지역 학교 및 교육기관으로 파견해오고 있다. 경단녀들의 재취업을 적극 돕고 있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교육을 수료하고 6개월 간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친 후 ‘커리어사업단’이라는 인재 풀(Pool)로 관리된다. ‘여가플’은 어린이집 및 초·중·고교와 연계해 이들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서초여성가족플라자를 이용하기 원하는 주민은 홈페이지(http://www.women.co.kr/)를 방문하거나 전화상담(522.0291~2)하면 된다.

코칭중인 김묘진 씨
▲ 나비코칭카페에서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김묘진 씨가 지난 10월 27일 한 여성을 상대로 코칭하고 있다

 #2  나비코치 아카데미
‘코칭 받다가, 이젠 코칭 해드려요’

“저와 코칭을 맺은 분이 개운한 얼굴로 상담실을 나갈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앞으로도 나비코치로서 다른 이의 변화와 성장을 돕고 싶어요.”(나비코치 김묘진 씨)
초등학생 아이를 둔 김묘진 씨는 나비코칭카페의 고객에서 이젠 ‘코치’로서 활약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전 직장 경험을 살려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진로코칭교육’도 한다. 김 씨는 “아이가 학교에 있는 시간을 활용하여 내 일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나비코칭카페’는 경력단절여성, 학부모, 인생2막을 꿈꾸는 중장년 등을 대상으로 진로·부모코칭을 1대 1로 진행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서초구청 여성보육과(2155.6691)로 사전 예약신청을 하거나 코칭 지정장소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늘봄카페 바리스타 주명난 씨
▲ 서초여성가족플라자 내 늘봄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주명난 씨의 모습

 #3  늘봄카페 바리스타
‘10년만에 다시 맞춘 출근 알람’

“다시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느끼던 차, 카페매니저 교육과정을 통해 일하게 됐어요. 고객들이 맛있게 드시고 제가 꾸려가는 이 공간을 즐겨주셔서 행복해요.”(늘봄카페 바리스타 주명난 씨)
구에서 직접 여성일자리를 만들기도 한다. 2016년부터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늘봄카페 운영을 시작했다.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로 시작해, 60세 이상 시니어 바리스타에 이어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로 만들었다. 현재 내곡도서관, 서리풀문화광장, 내곡열린문화센터 총 3곳에 늘봄카페가 생겨 재취업으로 희망을 되찾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바리스타로 활동하고 있다.

몰카찾는 전담 단속반
안심등굣길 도우미 등
안전망 확대도 역시 서초

# 몰카보안관

몰카보안관 김소연 씨

“이렇게 점검을 하는 것을 보고 ‘설치하면 안 된다’는 마음이 들면 좋겠어요. 서초구민이 우리 동네가 안전하다고 인식하면 더더욱 좋겠어요.” (김소연 몰카보안관)
‘무슨 총격전 난 것도 아닌데… 女화장실 벽에 작은 구멍들 숭숭’ 9월 29일자 동아일보의 한 기사제목이다. ‘서초몰카보안관’이 고속버스터미널 화장실을 점검한 현장을 기사화한 것으로 이는 ‘몰카범죄’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함을 잘 알 수 있다. 구는 지난 8월 몰카 전담 단속반인 ‘몰카보안관’을 구성하여 강남역, 민간화장실 등 집중점검을 통해 몰카 앞에 놓인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아이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활동하는 ‘서초형 안심등굣길 도우미’도 있다. 이들은 등교시간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학생들의 교통신호 준수 등 안전지도 활동한다.
1인당 활동 수당은 하루 1만 5천원(보험료 별도)이 지급된다. 소액이지만 필요하다면 아침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고, 맞벌이 학부모 등은 교통지도에 대해 느꼈던 심적 부담을 다소 덜 수 있다.
이외에도 여성이 좀 더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위급 상황시 외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심벨’설치, 고화질의 CCTV를 추가로 설치한 ‘Safety zone’ 운영, ‘여성안심귀가 반딧불이’ 확대운영 등 안전망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서초구소식 2018년 11월호
서초구소식 201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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