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여성가족플라자
코딩강사 30명 등
올해 133명 교육강사 배출

많은 여성이 결혼·출산·육아로 인해 직장을 퇴사하고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현실 속에서 서초여성가족플라자가 경단녀들의 재취업 지원센터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로 이곳에서 코딩강사과정을 수료한 류해순(43)씨는 지금 주2회 주민센터와 방과후교실에서 코딩강사로 활동중이다.
그는 초등학생 두 아이의 엄마로 직장을 그만 둔지 3년이 지나 이 곳에서 코딩수업을 듣고 재취업에 성공했다. 코딩이 올해부터 중학교, 내년부터는 초등학교 정규 교과과정에 편입되면서 자식에게 코딩을 가르치려는 엄마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류 씨도 “처음엔 코딩을 직접 배워 아이에게 가르쳐주려고 신청했었지만 교육을 듣다보니 나도 재취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며 “육아로 사회생활과 단절되어 ‘내가 누구를 위해 살지’라며 회의가 들어 사회에 나가 나의 역량을 펼치고 싶었다”고 코딩강사로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서초여성가족플라자의 코딩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은 대부분 아이 키우느라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들로 코딩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코딩 강사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2016년 7월부터 현재까지 총48명이 수료해, 이 중 30명이 코딩강사로 활동 중이다. 코딩 강사과정은 3개월 수료 후 6개월 간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야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3개월 간 교육비는 20만원이며, 서초구민의 경우 3개월을 수료하면 5만원을 돌려준다. 이 후 강사로 활동하게 되면 다시 5만원을 돌려주며 재료비 역시 무료로 지원된다.

▲ 서초여성가족플라자에서 코딩 강사 강의실의 장면. 코딩이 올해부터 중학교, 내년부터는 초등학교 정규 교과과정에 편입되면서 자식에게 코딩을 가르치려는 엄마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서초여성가족플라자는 2016년부터 코딩, 3D프린팅, 드론 등 IT분야 강사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다수의 수료생을 각 지역 학교 및 교육기관으로 파견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경단녀의 재취업을 적극 돕고 있는 셈이다. 현재 교육강사 활동에는 9개 영역, 26개 분야가 갖춰져 있다. 이외에도 올해 연극·마임·보드게임 등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예절교육이나 음악줄넘기 같은 신체 및 생활관련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서초여성가족플라자(☎522.0291) 또는 홈페이지(http://www.women.co.kr/)를 참고하면 된다.

여성보육과 2155.6691

변화와 성장을 원한다면?
“코칭 받아보세요”

변화와 성장을 원하는 서초구민에게 코치와 함께 답을 찾아가는 ‘서초 나비코칭카페’가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경력단절여성이나 자녀와 가족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싶은 부모, 자녀의 진로지도에 관심 있는 학부모, 인생2막을 꿈꾸는 중장년 등을 대상으로 진로코칭(나의 행동유형, 강점알기, 꿈 설계, 적성 찾기)과 부모코칭(부모됨의 의미, 자녀 특징 알기, 자녀 사랑의 기술)을 1대1로 코칭하고 있다. 코칭은 1회 50분, 최소 1회에서 3회까지 지원한다.
코칭은 고객 스스로가 문제 해결의 답을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고 고객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곳에서 코치로 활동하는 ‘나비코치단’은 구에서 운영한 ‘서초 나비코치 아카데미’를 수료한 사람 중 심사를 거쳐 선발 됐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서초구청 여성보육과(2155.6692)로 사전 예약신청을 하거나 코칭 지정장소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서초 나비코칭카페 일정안내
운영기간 2018. 5. 1. ~ 12. 7. (주2회, 1일 2시간)
※7월 30일~8월 10일은 미운영



여성보육과 2155.6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