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소식
아파트 관리비 절감 비법담은 가이드북 인기
2018-03-29
본문글자크기
“관리비를 줄이는 첫걸음이 관리비 영수증을 따져볼 줄 알아야 해요.” 아파트 관리비 줄이는 방법이 담긴 책자가 인기다. ‘아파트 관리비 절감 가이드 북’은 지난 2월 총 2,000부를 제작해 지역 내 247개 아파트단지에 무료로 배포함과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가이드북을 송부받고 싶다는 문의전화가 전국서 빗발치고 있다.
이처럼 관리비 절감 가이드북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매달 꼬박꼬박 내는 아파트 관리비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데다 만화로 구성돼 재미있게 쏙쏙 읽혀지기 때문이다. 복잡한 아파트 관리비의 구성항목, 부담액 산정방법, 관리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등을 생활사례 중심으로 풀어내 내가 낸 관리비가 어떻게 쓰이는 지 한 눈에 쉽게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변호사·세무사·회계사 등 전문가 100인으로 구성된 관리비 절감 자문단 ‘유리알 컨설팅’도 운영한다. 가이드북은 각 동주민센터 작은도서관 또는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이처럼 구가 아파트 지원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해 8월부터 권역별로 열린 ‘아파트톡’에서 참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관리비 부과, 시설물의 개·보수 공사비 집행 등 아파트 관리를 둘러싸고 이웃간의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비를 둘러싼 주민의 관심이 높은 만큼 관리비를 낭비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살기좋은 주거문화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거개선과 02.2155.7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