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그 다음은?” 저출산이 문제라 하지만 막상 출산 이후 보육정책이 갈 길은 멀기만 한게 야속한 현실이다. 현장에서 들은 부모들의 의견, 보육관계자의 입장을 종합해 서초구에서는 타 지역과는 다른 서초구만의 현실을 반영한 꼼꼼한 보육정책들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서초 스타일의 앞선 보육정보들을 담아봤다.
저출산-보육문제 “서초가 답이다!”
“어린이집 보내면 감기에 잘 걸린다던데, 미세먼지까지… 아이들 괜찮을까요?” 서초구 아이들은 걱정없다. 구는 실내공기질에 취약한 아이들을 위해 올해 약 3억원의 예산을 편성, 어린이집 각 보육실마다 공기청정기가 1대씩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미 설치된 어린이집도 신청하면 구분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이미 작년부터 미세먼지에 대비해 157곳의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지원을 마쳤다. 또한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실내공기측정기 202대를 지원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어린이집 관계자는 휴대폰 또는 PC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실내공기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수집된 실내공기 데이터를 실내공기질 향상 대책에 반영하고 실내공기질을 항상 쾌적하게 유지하도록 어린이집의 자발적인 관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① 서초구의 국공립어린이집은 현재 72곳으로 4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② 숲 지도사와 함께 유아숲 체험교육중인 아이들
③ 방배육아종합센터에 위치한 장난감도서관의 모습
여성보육과 02.2155.6705
푸른환경과 02.2155.6475
어르신들, 맑은 실내공기 마시며 하하호호
마스크를 쓰고 외출해도 답답함이 느껴질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상치 않다. 대기질이 악화되면 특히 미세먼지 민감계층인 노약자와 어린이는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서초구에서는 다르다. 서초구는 지난해 어르신들을 위해 관내 경로당 133곳 전체에 공기청정기를 들여놓고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도 구에서 책임지고 있다. 노인복지관 3곳에는 15대, 보훈회관과 종합사회복지관 5곳에는 총 20대를 설치했다. 어르신들도 “집보다 더 쾌적한 느낌이 든다”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경로당에 출석해 실내 체조를 배울 만큼 공기청정기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기가 좋지 않아 집에만 있다 보면 운동도 제대로 챙기지 못해 우울감, 고립감이 커질 수 있다. 쾌적한 경로당에서 호흡기 건강도 챙기고 안심하고 프로그램을 즐기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푸른환경과 02.2155.6470
미세먼지 잡고 화훼농가 돕고 공기정화식물도 지원
서초구는 스칸디나비아모스를 비롯, 실내공기정화에 효과가 있는 식물을 구입해 복지관, 어린이집, 경로당에 설치한다. 이미 1Table 1Flower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구는 위축된 관내 화훼시장도 돕고 미세먼지 저감, 인테리어 효과까지 고루 노린다는 목적이다.
푸른환경과 02.2155.6470
유아숲체험장 5곳 가볼까?
도시의 아이들이 자연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 건강을 키울 수 있어 인기가 높은 유아숲 체험장. 서초구에도 방배근린공원, 우면산, 문화예술공원 3곳의 유아숲체험장, 우면산 생태놀이터, 청계산 숲체험장이 준비돼있다. 특히 작년 11월 조성된 방배근린공원 유아숲체험장은 19,000㎡ 규모로 숲속요새, 밧줄오르기, 밧줄모험놀이대 등 시설을 갖춘 자연형놀이터로 꾸며져 있다. 평일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 위주로 운영되며 주말에는 개인 방문도 가능하다.
공원녹지과 02.2155.6863
“장난감 사지 말고 빌리세요”
장난감 도서관, 권역별로 만나요
사주려니 비싸고, 막상 사주면 금방 흥미를 잃는 아이들 장난감 때문에 고민이라면 반길 소식이다. 바로 장난감을 대여해주는 장난감 도서관이 서초구에는 신반포, 서초, 방배 3곳이나 있다. 만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서초구 주민, 서초구 소재 직장인이라면 간단한 회원가입 후 사전교육을 받으면 이용 가능하다. 5개 영역별 (신체·역할·조작·음률·언어)로 장난감을 구비하고 있으며 장난감 이용 안내교육과 대여·연체·파손 여부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상태 좋은 다양한 장난감들을 만날 수 있다. 장난감 도서관은 각 권역별 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위치해 있다.
여성보육과 02.2155.6709
또한 구는 ‘서초형 모범어린이집 인증제’를 실시해 민간어린이집의 환경도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다. CCTV 의무공개, 교직원 근속여부 등 민간어린이집의 교육환경과 시설이 서초형 모범어린이집 조건에 부합할 경우 월 최대 300만원의 운영비와 보육교사 인센티브 지급의 파격혜택이 주어진다.
여성보육과 02.2155.6764
서초형 산모돌보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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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할아버지가 최고 좋아!”
전국 유일 ‘손주돌보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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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들고 유모차밀고 ‘라떼아빠'
공동육아 아빠참여 지원확대
문의는 서초구보건소 의료비 지원실 02.2155.8086
손주돌보미 맞벌이 자녀 대신 손주를 돌보며 황혼육아를 하는 조부모들을 위해 서초구에는 전국 유일무이한 제도가 있다. 바로 25시간 의무교육을 이수하고 손주를 돌보면 월 최대 24만원까지 지원금을 지급하는 손주돌보미 제도다. 25시간의 의무교육은 유아 응급처치법, 이유식 만드는 법, 놀이법처럼 실제 손주를 돌보는데 유익한 내용으로만 구성되어있다. 특히 서초구는 적극적인 할아버지들의 참여가 이어져 2017년도에는 35명의 할아버지가 교육을 들었으며 1월 기준 현재 11명의 할아버지가 손주돌보미 교육을 받고 있다. 지원대상도 지난해 7월부터 두자녀 이상 가정에서 한자녀 가정까지 확대돼 작년에만 약 678가정이 혜택을 받았다.
문의는 건강가정지원센터 02.6919.9745~7
공동육아모임 한자녀 시대, 육아고민을 나누고 아이들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공동양육이 새로운 육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서초구 공동육아 참여 가정에는 활동비, 부모상담, 워크숍, 돌봄품앗이, 현장학습, 활동장소대관 등의 지원혜택이 주어진다. 작년까지는 영유아 1인당 월 1회 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데 비해 올해부터는 활동비를 월 2회까지 확대 지급하고 아빠가 참여하는 모임에 대해서는 활동비를 2배 더 주는 등 아빠의 적극적인 양육참여를 도모할 계획이다.
문의 육아종합지원센터 598.9840(서초)596.9340(신반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