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소식
양재역 교차로 동서연결 횡단보도 생긴다
17년 우회했던 사평대로는 지난달 신설완료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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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양재역 사거리 2곳에 서초동에서 도곡동, 구청에서 양재동 방향으로 동서를 연결하는 횡단보도가 설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양재역 교차로의 동서를 연결하는 횡단보도는 교통정체 가중 등을 이유로 신설이 어려웠다. 이에 구는 강남대로 직진차로를 3개에서 4개로 확장. 교통섬을 축소해 도로선형을 조정하는 등 정체해소와 교통안전을 제고할 수 있는 대안을 경찰과 함께 마련했고, 지난 12월 15일 경찰 교통안전 심의에서 최종 통과 됐다.
이와 함께 지난 해 12월 8일 사평대로 제일약품 사거리에 반포동과 서초동을 연결하는 2단 횡단보도와 교통섬이 설치됐다. 그동안 주민들은 17년간 40m 거리를 가기 위해 3번 횡단보도를 건너 120m를 돌아가야만 했다. 특히 이 지역은 신논현역 주변으로 하루 1만여명의 보행자가 통행하는 곳이어서 주민의 불편이 더욱 컸다.
그동안 횡단보도를 설치할 수 없었던 이유는 사평대로가 시간당 5,500여대의 차량이 통행해 정체가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지난해 횡단보도를 설치하면서도 교통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2단 횡단보도와 교통섬을 설치하는 방안을 찾아 서울지방경찰청과 재협의 했고, 두 달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8일 개통했다. 횡단보도가 2단으로 설치됨에 따라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가 중앙 교통섬에서 햇빛과 비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쉘터도 마련했다.
교통행정과 02.2155.7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