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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소식
[서리풀기자] 지역과 예술을 잇는 생활 문화 플랫폼, 서초 그루하우스
공연·강의·체험까지… 예술인 60명이 만드는 ‘일상 속 문화’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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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음악문화지구에 조성된 예술인 공동주택 ‘그루하우스(Grew House)’가 지역과 예술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 60명이 모여 형성한 이 창작 커뮤니티는 주거 공간을 넘어 일상에서 예술을 실천하고 공유하는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 주민과 만나는 프로그램이 한층 다채로워졌다. 예술인 콜라보 전시, ‘가을밤 힐링 콘서트’를 비롯하여, 서리풀 뮤직페스티벌 참여, 지역 기관을 대상으로 한 무료 아웃리치 프로그램, ‘그루 카페’ 운영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다. 단순한 공연 제공을 넘어 지역 문화 생태계를 확장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리풀기자

지난 11월 14일, 서초구 효령로의 카페 테르조나(CAFE TERZONA)에서는 그루하우스 예술인 커뮤니티가 주최한 ‘Grew Coffee Concert 가을밤 힐링 콘서트’가 열렸다. 무대에는 싱어송라이터 김민송, 바리톤 배근호, 미디어 아티스트 이뿌리, 과학 퍼포머 이유미, 편곡·건반 장소라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참여했다. 재즈, 가곡, 뮤지컬 넘버, 자작곡, 피아노 포핸즈(4 hands), 클라리넷 연주 등 장르와 편성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무료 공연에 커피와 다과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편안한 감상을 제공했다.

아웃리치 프로그램은 올해 서초 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 방배·반포동 초등키움센터에서 진행되었고, 8회에 걸쳐 총 52명의 어린이들과 음악·미술·미디어·창작 체험을 함께했다.
또한, 서리풀 뮤직페스티벌에서는 과학실험·음악·미디어 아트가 결합된 관객 참여형 융합 공연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예술 장르 간 경계를 허물고,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청소년·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 밀착형 공연이었다는 평을 남겼다.

그루하우스는 앞으로도 공연·강의·체험 등 다양한 형태로 주민과 만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입주 예술인들은 “그루하우스는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라, 예술이 일상에서 자라고 지역과 함께 흐르는 곳”이라며 “2026년에도 서초의 문화적 다양성을 넓히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초구는 그루하우스를 통해 창작 기반을 안정적으로 조성하는 동시에, 예술인이 지역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과 호흡하며 자라나는 예술, 그리고 그 경험을 가까이서 누리는 서초의 일상.
작은 만남이 쌓여 큰 문화적 흐름을 만드는 이곳, 그루하우스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활동으로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을 넓혀갈지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서리풀기자 장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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