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역 사거리 교통섬 철거

방배역 사거리 교통섬을 전면 철거하고, 보행자 중심 교차로로 새롭게 단장했다. 차량 흐름 중심의 도로 구조를 개선,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동안 이곳은 유동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좁은 교통섬에 보행자가 몰려 신호 대기 시 차도로 밀려나는 위험이 빈번히 발생해 보행자 불편이 컸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교통섬을 없애고, 보행 대기 공간을 기존보다 세 배 이상 확대하고, 횡단보도도 일자형으로 정비해 한 번에 건널 수 있도록 동선을 단순화했다.

이번 개선은 보행자 안전을 높이고 사고 위험을 줄이는 의미가 있다.

고속터미널사거리와 예술의전당 앞 교차로 개선공사도 이번 달 착공해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작은 공간의 변화지만, 구민의 일상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꾸는 큰 걸음이 되었다.

위치 방배동 912-14
문의 교통행정과 ☎02.2155.7191

도로열선 31개소 설치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열선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주요 경사로와 통행량이 많은 곳, 어린이·어르신 등 교통약자 보호구역, 제설이 어려운 구간이나 상습 결빙 지역이 대상지이다.

도로열선은 센서가 눈이나 결빙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작동해 제설 인력, 장비가 투입되는 방식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도로를 녹인다. 제설제 사용을 줄여 환경오염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지난해까지 23개소에 설치를 마쳤으며, 올해 8개소를 추가해 현재 총 31개소 구간에 도로 열선을 설치했다. 2028년까지 12개소에 도로열선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문의 도로과 ☎02.2155.6982

학교·학원가 안전한 통학로 조성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학교 주변 통학로와 도로를 정비하고 있다.

서일초 일대는 주택가를 우회하는 차량의 과속으로 보행 안전이 우려되던 구간으로, 학교 정문 앞에 새 횡단보도와 보행신호등을 설치하고 제한속도를 시속 20km로 하향했다. 또한 노면표시 및 교통표지판을 정비해 운전자 서행을 유도했다. 추가로 과속방지턱 신설,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미끄럼방지 도색도 추진 중이다.

경사가 급한 프랑스학교 앞 도로에는 옐로카펫과 안전펜스를 설치해 대기 공간을 확보하고, 과속방지턱을 더해 보행자 사고를 예방한다.

학원차량이 많은 반포학원가에는 반포미도1차아파트 정문 앞 고원식 횡단보도를 신설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했으며, 서원초 입구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반사경과 안전펜스를 보강해 보행 안전을 강화했다.

위치 서일초등학교 일대, 프랑스학교, 반포학원가
문의 교통행정과☎02.2155.7185

서초형 AI 횡단보도 확대

서초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며 스마트 교통환경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는 서래마을 입구 등 6개소에 ‘서초형 AI 횡단보도’ 8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서초형 AI 횡단보도’는 교차로 50m 밖에서 대형 차량의 접근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보행자 신호와 LED 알림을 통해 안전한 보행을 유도하는 스마트 교통시설이다. 2022년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올해는 ‘우회전 차량 알림 시스템’이 구축된 AI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해 보행자와 차량 모두가 더욱 안전하게 교차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현재 AI 횡단보도는 서초구 내 총 16곳에서 운영 중이다.

문의 교통행정과 ☎02.2155.7188

글 서리풀 기자 정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