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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한발 물러나 청계산 자락에 안긴 동네에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푸른 숲과 맑은 공기를 배경 삼아 산책하는 여행같은 일상은 누구에게나 로망이다.
소식지 ‘리뷰&제안’ 코너에 소개하고 싶은 우리동네 이색 맛집, 카페, 문화시설 등 명소들을 추천해 주세요! ‘서초에만 있는’, ‘서초가 원조인’ 장소라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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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골 굴다리 시장·원터골 마당
청계산을 사랑하는 등산객들의 필수 관문인 원터골 굴다리 시장지도보기은 예전부터 동네 어르신들이 인근에서 채취한 산나물과 야채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이었다. 2022년 어둡고 낙후되었던 이 공간에 새롭게 쉼터와 판매대를 설치하고 조명을 밝게 개선하여 지나는 등산객들이 한결 쾌적한 마음으로 신선한 먹거리를 구경 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굴다리를 지나면 2023년 조성된 원터골 마당지도보기이 있는데 하늘쉼터, 이음마당, 잔디마당, 화장실, 휴게쉼터가 있어 등산객의 쉼터이자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다. 계곡물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도록 등산로 입구까지 무장애데크길도 연결되어 있다.
위치 원지동 368-1
문의 푸른도시과 ☎02.2155.6869, 가로행정과 ☎02.2155.6948
카페 그린포레스트
파충류 친구들과 특별한 만남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카페이다. 비바리움으로 꾸며진 정글 같은 공간에서 비바리움을 떠올리게 하는 귀여운 케이크와 도마뱀을 닮은 피콕크림 라떼 등 독특하고 맛있는 음료도 즐길 수 있다. 파충류를 애정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 만점인 곳이니, 마치 숲속을 탐험하는 듯한 신비로운 체험을 하고 싶다면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위치 청룡마을길 47 지도보기
문의 ☎0507.1479.0498
오디오 기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디오 박물관으로, 작년에 개관했다. 8개의 전시실과 갤러리, 라운지 등에서 역사적인 오디오와 스피커, 레코드 등을 도슨트 투어와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에디슨의 축음기와 카메라 수집품들을 볼 수 있는 건 덤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 곳에서 음악감상에 심취해 보자.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인기가 많아 관심이 있다면 티케팅 알람을 맞춰 두는 것이 좋다.
위치 헌릉로8길 6 지도보기
문의 ☎02.574.5175
세컨클락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도보로 8분 걸리는 카페이다. 넓고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는 혼자 사색하기에도 함께 대화하기에도 모두 좋다. 핸드드립 커피와 스콘의 조합은 창가로 보이는 푸른 여름날 풍경과 함께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무더운 여름날이지만 그럴수록 스쳐 지나가는 초록을 즐겨야 하기에, 여의천을 산책하다 목이 마르면 한번 들려보자.
위치 청룡마을길 41 지도보기
문의 ☎02.594.7606
와니스 핸드메이드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고급 한식디저트를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카페형 쇼룸이다. 개성주악, 켜약과, 도라지정과, 금귤정과 등 다양한 한식 디저트를 국산 유기농 차와 함께 즐기는 다과 상차림을 추천한다. 정성스럽게 만든 수제 선물세트는 특별한 날 마음을 전하기에 좋다.
카페와 별도로 마련된 공방 공간에서 배우고 만드는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한식 디저트 클래스부터 공방 창업을 위한 창업 클래스까지 운영하고 있다.
위치
카페: 청계산로 217 1층 106-1호 지도보기
공방: 청룡마을1길 9 101호 지도보기
문의 ☎0507.1332.0146
글 서리풀기자 김지은, 조윤예
주민이 함께하는
내 집 앞 골목길
오디움 녹지입양
‘녹지입양제’는 쾌적한 공공녹지를 조성하기 위해 관리가 어려운 녹지를 기관이나 단체가 입양해 가꾸고 구가 지원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서초동성당과 양재천 살롱드가든에 이은 세번째 입양녹지는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과 인접한 약 998.4㎡ 규모의 녹지이다. 녹지를 입양한 서전문화재단은 오디움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쿠마 켄고와 협업해 건물과 조화를 이루는 녹지 공간을 2026년 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정비용품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치 헌릉로8길 6 지도보기
문의 푸른도시과 ☎02.2155.6861
주민이 직접 조성한
우면산 맨발길
우면산 자락, 영동중학교 인근에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 맨발 흙길이 있다.
‘멋진 숲길을 그냥 두기 아깝다’는 생각에 홍기업 씨를 비롯한 주민들이 손수 가꾼 길이다.
직접 장비를 구입해 잔가지를 치우고 땅을 고르며 노인도 걷기 편한 길을 만들었고, 일부 구간에는 자갈을 깔아 걷는 재미도 더했다.
이후 서초구와 협력해 작은 벤치도 설치했다. 정성 어린 손길로 가꾼 약 500m 길이의 맨발길은 지금도 주민들이 돌아가며 관리하고 있다.
위치 우면동 산 21-3 영동중 인근(SK엔크린 태봉셀프주유소 옆길) 지도보기
문의 푸른도시과 ☎02.2155.6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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