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초코인’ 사업을 확대한다. 서초코인은 가상자산으로 서초에서 모으고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착한 마일리지’다. 노인종합복지관, 동주민센터 등에서 요가 또는 단전호흡 강좌를 듣거나 자원봉사를 할 때마다 시간당 1~3코인(1코인당 200원 정도)을 지급받을 수 있다.

‘서초코인앱’을 통해 적립된 코인은 5코인(1000원) 단위로 강좌 수강료를 결제하거나 복지관 식당 등 6개 운영시설에서 시설 이용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60세 이상 서초구민들만 서초코인을 적립·사용할 수 있지만 5월 조례 개정을 통해 모든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자원 순환율을 높이기 위해 탄소제로샵, 투명페트병 전용 수거함 등을 통해 재활용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300여 개의 ‘탄소제로샵’에 주민들이 옷걸이·비닐봉투·쇼핑백·아이스팩 등 재활용품을 기부하거나 노인복지관, 동주민센터 등에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할 때도 코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초누비단’ 등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에도 서초코인을 제공할 계획이며 적립된 코인은 기부도 가능해진다.

서초구는 서초코인 운영이 확대되면 자원순환율도 높이고 주민들의 구정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스마트도시과 ☎02.2155.8831